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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의원직 사퇴 재고 없다"…박병석 '수용'


입력 2021.09.14 13:39 수정 2021.09.14 13:44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이낙연, 박병석 의장 만나 사퇴 의지 피력

"절박한 마음…금명간 처리될 것"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선 경선 후보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에서 박병석 의장을 면담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이 14일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의 의원직 사퇴 의사를 확인하고 '존중한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박병석 의장은 이날 국회 의장집무실에서 이낙연 전 대표와 면담하며 의원직 사퇴 의사를 재고할 여지가 없는지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낙연 전 대표는 면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저를 뽑아주신 종로구민들, 의정활동을 함께한 동료 의원들, 앞으로 정국을 운영해나갈 당에는 송구스럽지만 정권재창출은 너무나도 절체절명의 과제이기 때문에 제 모든 것을 던져서라도 해야 한다는 절박한 마음이 있었다"며 "그런 마음에서 결심했으니 받아주시길 바란다고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여러가지 경위에 대해 설명해 드렸고, 이따가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당의 생각을 최종 정리하실 것 같다"며 "제 의사를 존중해주시기로 했다"고 말했다. 사직안의 본회의 상정 시기에 대해서는 "금명간 처리될 것"이라고 답했다.


고윤희 국회 공보수석은 "박병석 의장님은 이낙연 전 대표의 확고부동한 의지를 확인했다"며 "당과 협의해 수용하는 방향으로 하실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8일 "모든 것을 내려놓고 정권 재창출을 위해 뛰겠다"며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오는 1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관련 논의를 할 예정이다. 이르면 이번주 이낙연 전 대표의 사직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가능성이 있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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