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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이준석·최재형, 추석 첫날 냉면 회동…"비단주머니 받았다"/윤석열·유승민·원희룡, 청년에 호소 "공정한 나라 만들겠다"/ '이재명이냐 추미애냐' 등


입력 2021.09.18 16:50 수정 2021.09.18 16:27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최재형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18일 오후 서울 중구의 한 냉면전문점에서 오찬 회동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준석·최재형, 추석 첫날 냉면 회동…"비단주머니 받았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이준석 대표가 추석 연휴 첫날인 18일 냉면 오찬을 가졌다.


18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두 사람은 최 전 원장의 요청으로 이날 오후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만나 오찬 회동을 가졌다.이 대표는 오찬 자리에서 최 전 원장에게 4·7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와 당대표 선거 당시 운영 경험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유승민·원희룡, 청년에 호소 "공정한 나라 만들겠다"


국민의힘 대권 주자들이 18일 '제2회 청년의 날'을 맞이해 "공정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년의 날을 기념하고 넘어가는 것에서 그치지 않겠다"며 "공정한 기회가 주어지는 나라, 부모 찬스가 아닌 본인 찬스로 대학에 가는 나라, 내 집 마련이 가능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재명이냐 추미애냐' 명추라인 지지자들의 고민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안정적인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명추라인’ 지지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재명 후보가 본선 직행을 할 수 있도록 표를 몰아줘야 한다는 의견과 검찰개혁에 힘을 싣기 위해서는 추미애 후보도 어느 정도 득표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 관계자들은 “이 후보와 추 후보의 지지층이 상당수 겹친다”고 보고 있다. 명추연대라는 말이 탄생했을 정도로 이번 경선에서 두 후보는 주요 의제에서 공감대를 보이는 등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 실제 이 후보와 추 후보 지지자들이 다수 활동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두 사람 중 누구에게 투표를 해야 할지 고민하는 게시글들이 상당수 눈에 띈다.


◆北 미사일 도발, '中 견제' 원하는 美에겐 '호재'?


북한이 북미협상 '지름길'을 내기 위해 군사도발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이 북한의 군사행동을 '역이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중국 견제에 주력하고 있는 미국이 증대되는 북한 군사위협을 명분 삼아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 일대에 전략무기를 추가 배치하려 들 수 있다는 평가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은 지난 15일 담화에서 연이은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정상적이며 자위적인 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과 탄도미사일을 잇따라 쏘아 올린 북한이 '계획된 국방력 강화 일정'을 내세워 군사도발의 '정당성'을 강조한 셈이다.


◆진중권, 이준석 '종로 출마설' 부인에 "국민 부르면 나갈 것"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이준석 종로 등판설'에 대해 "국민이 부르면 출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진 전 교수는 17일 CBS라디오 '한판승부'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자신이 명분이 부족하기 때문에 거기(노원구 상계동)를 어떻게 떠나느냐고 말하고 있지만 국민이 부른다, 당이 원한다고 하면 거기에 응하는 형식으로 출마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추미애발 '손준성 인사 미스터리'…또 자책골 넣나


이른바 ‘윤석열 고발 사주’ 의혹의 시나리오가 꼬이고 있다. “청와대도 손준성 검사를 비호했다”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말이 도화선이 됐다. 이 말대로라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최측근인 손 검사를 시켜 야당에 여권 인사들의 고발을 사주했다는 주장은 성립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손 검사가 검찰총장의 참모인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으로 인사발령이 난 시점은 2020년 1월 23일이다. 당시는 검찰 인사를 두고 추 장관과 윤 총장이 극한 대치를 하고 있던 때였다. ‘윤석열 라인 학살 인사’라는 평가까지 나왔던 시기에 추 후보가 윤 후보를 배려해 최측근 검사를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에 인사했다고 보기 힘들다.


◆이재명 43% vs 윤석열 42%…이재명 44% vs 홍준표 39%


여야 유력 대선주자 '가상 양자대결 조사'에서 박빙의 승부가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갤럽이 지난 14~16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와 국민의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가상 대결 결과 '43% 대 42%'로 조사됐다.


이 지사는 30대와 40대에서 우위였고, 윤 전 총장은 50대와 60대 이상에서 앞섰다.이 지사는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과의 가상 대결에선 '44% 대 39%'로 오차범위 밖 우세를 보였다. 상대적으로 윤 전 총장이 홍 의원 보다 '야권 후보 경쟁력'에서 앞선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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