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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외교장관, 유엔총회서 3자 회담…"한반도 문제 논의"


입력 2021.09.22 15:53 수정 2021.09.22 15:28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대북·대중 대응 후속논의 전망

유엔총회가 열리고 있는 미국 뉴욕 소재 유엔본부 전경 ⓒ픽사베이

한국과 미국, 일본 외교장관이 유엔총회가 열리고 있는 뉴욕에서 3자 회담을 개최한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일정을 사전 공지하면서 이날(현지시간) 오후 5시40분 뉴욕 팰리스 호텔에서 한미일 외교장관이 만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회담에는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이 참석할 예정이다. 3국 장관은 한반도 문제, 지역 및 글로벌 현안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종전선언을 제안하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진지한 대북외교와 구체적 진전 추구 방침을 밝힌 유엔총회 연설과 연계된 후속 논의가 이번 회담에서 구체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영변 원자로 재가동 및 우라늄 농축 가능성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과 대북 인도지원 대책 등도 함께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 철군을 마무리하고 중국 견제에 고삐를 죄는 모양새를 나타낸 만큼 대중(對中) 대응도 주요 논의 대상이 될 것로 예상된다.


한미일 외교장관은 지난 5월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주요 7개국(G7) 외교·개발장관회의에서 대면 회담을 진행했다.


아울러 정 장관은 이번 유엔총회를 계기로 각국 외교장관과 회담하기 위해 22∼24일 일정으로 뉴욕을 방문하는 모테기 외무상과 한일 양자회담도 추진하는 중이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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