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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총리 "10월 말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재확인


입력 2021.09.26 13:46 수정 2021.09.26 13:46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확진자 급증 불구 '일상회복' 계획대로

백신 접종 70% 기준, 10월 말 예상

"국민께 더 참아달라 요청 어렵다"

노마스크? "연말쯤 치료제 나오면"

김부겸 국무총리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추석 이후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도 불구하고 10월 말부터 ‘위드코로나’로 전환한다는 정부의 당초 계획을 재확인했다.


김 총리는 26일 지역민영방송협회 특별대담에서 “10월 말 정도 되면 전 국민 2차 접종, 소위 접종 완료 국민들이 18세 이상 기준 80%, 전 국민 기준 70%가 달성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올해 추석까지 고향 방문을 막을 수 없어 (완화했는데) 그 후과가 만만치 않은 것 같다”면서도 “1년 8개월째 협조를 해주는 국민께 언제까지나 참아달라고 요청하기가 너무 힘든 상황”이라고 하소연했다.


다만 단계적 일상 회복 국면에 들어가더라도 마스크 착용 등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고 김 총리는 강조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김 총리는 ‘노마스크 시점’을 묻는 질문에 “전문가가 아니라 함부로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빠르면 연말쯤 미국에서 먹는 치료제가 나오면 상대적으로 역병과 싸움에서 인류가 유리한 위치가 된다”며 “그렇게 되면 우리가 생각하는 코로나 이전의 소중한 일상으로 되돌아가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한편 추석 연휴 직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25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3,273명으로 사상 처음 3천 명대를 넘어섰다.


26일 0시 기준으로는 2,771명을 기록하며 3천 명대 아래로 내려왔지만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전문가들은 향후 1~2주 확진자가 크게 늘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는다. 이날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 수는 30만 명을 넘어섰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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