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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화천대유 50억 퇴직금' 곽상도 아들 자택 압수수색


입력 2021.10.02 13:12 수정 2021.10.02 13:13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지난달 29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화천대유자산관리 사무실에서 압수수색을 마친 검찰 관계자들이 압수품을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검찰이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의혹과 관련, 화천대유에서 퇴직금으로 50억원을 받은 곽상도 전 의원의 아들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전날 곽 전 의원 아들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5년 6월 대장동 개발 시행사인 화천대유에 입사해 올해 3월까지 근무한 곽 의원의 아들은 퇴직금으로 50억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뇌물성 특혜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확산되자 곽 의원은 이날 의원직 사퇴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이번 사안과 관련해선 어떤 말씀을 드려도 오해를 더 크게 불러일으킬 뿐 불신이 거두어지지 않아 국회의원으로서 더 이상 활동하기 어려워 의원직을 사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곽 의원은 이어 "대장동 개발사업의 몸통이 누구이고 7000억이 누구에게 귀속 되었는지도 곧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 아들이 받은 성과 퇴직금의 성격도, 제가 대장동 개발 사업이나 화천대유에 관여된 것이 있는지도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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