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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오징어 게임' 열풍…팝업 스토어 앞 노숙 대기까지


입력 2021.10.04 16:31 수정 2021.10.04 16:32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장대비가 쏟아지는데도 250m 긴 줄…팝업 스토어 조기 마감

'오징어 게임' 이정재·박해수·위하준·정호연, 미국 NBC 팰런쇼 출연

프랑스 파리 한복판에 들어선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 팝업스토어ⓒ넷플릭스 프랑스 트위터

프랑스에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 열풍이 불고 있다.


3일(현지시각) 넷플릭스는 프랑스 파리 2구에 2~3일간 '오징어 게임'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최소 6명에서 최대 12명까지 짝을 지어 마스크를 쓴 채로 입장 가능하며, 내부에는 오징어 게임에 나오는 의상, 달고나 등 소품이 놓여있었다.


지하 1층에는 '오징어 게임'에 등장하는 두 번째 생존 게임 설탕 뽑기를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체험객들은 원형, 삼각형, 별, 우산 모양의 '달고나'가 들어있는 은색 상자를 고른다.


체험객들은 긴장감이 넘치는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핫핑크색 점프수트 입은 진행요원의 안내에 따라 1분 30초 동안 정신없이 모양에 맞춰 설탕 뽑기를 시작한다.


'오징어 게임' 팝업스토어 소품.ⓒ넷플릭스 프랑스 트위터

이날 오전 11시 장대비가 쏟아지는 궂은 날씨에도 팝업 스토어 앞에는 수많은 체험 인파가 몰렸다. 팝업 스토어 건너편에서 시작된 줄은 골목을 두 번 꺾어가며 250m가량 걸어가야 할 정도였다.


팝업 스토어를 찾은 레나(16)는 "정말 근사하다"고 말했다. 아키토(27), 다이야(29)도 죽느냐, 사느냐 생존 게임이 주는 긴장감과 액션이 '오징어 게임'의 매력이라며 "흥미로운 경험을 했다"고 입을 모았다.


팝업 스토어는 조기 마감됐다. 팝업 스토어 앞에서 경비를 서는 한 관계자는 전날 밤부터 카페 앞에 차를 대놓고 그곳에서 잠을 자고 아침 일찍 줄을 선 사람도 있었다고 전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프랑스에서 '오징어 게임'의 인기가 엄청나기 때문에 이러한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징어 게임'의 배우 이정재, 박해수, 정호연, 위하준이 5일 미국 인기 토크쇼 '지미 팰런쇼'에 출연한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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