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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가장, 모더나 접종 후 피 토하고 숨져”…원인은 허혈성 심정지?


입력 2021.10.13 15:13 수정 2021.10.13 15:30        진선우 기자 (jsw517@dailian.co.kr)

ⓒ게티이미지뱅크

기저질환 없이 건강하던 40대 가장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나흘 만에 숨졌다는 청원글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1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모더나 백신 1차 접종 이후 사망’이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게재됐다.


고인의 아들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아버지는 지난달 23일 오전 군산의 모 내과에서 모더나 1차 백신 주사를 맞았다”며 “그런데 접종 4일 차로 넘어가는 27일 오전 1시께 극심한 가슴 통증을 호소하고, 곧바로 피가 섞인 구토를 하며 쓰러졌고 심정지가 발생해 새벽 3시께 결국 사망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응급실 의사가 ‘평소 아버지가 다니던 병원에서 받은 혈소판 수치보다 70% 가까이 낮아졌는데 이렇게 갑작스러운 혈소판의 비정상적 감소는 백신의 영향으로 추측된다’"고 전했다.


이어 청원인은 “병원에서 전해 들은 아버지의 사망원인은 허혈성 심정지로, 정확한 부검 결과는 한 달 후에 나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청원인은 “아버지는 평소 앓고 있던 기저질환이나 다른 질병은 전혀 없었다”며 “건강을 위해 영양제도 꾸준히 먹고, 주말이면 어머니와 등산도 하고 자전거를 타는 등 운동을 활발히 했기에 사망원인에 대해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버지는 겨우 43세의 젊은 나이에 이제 11세인 동생과 어머니를 두고 갑작스럽게 돌아가셨다”며 “아버지의 죽음에 억울함이 없도록 정확한 원인 규명을 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최근 모더나 백신 접종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경북 성주에서 20대 남성이 백신 1차 접종 한 지 열흘 후 사망했으며, 경남 창원에서는 백신을 맞은 50대 남성이 열과 기침 등 이상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던 중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진선우 기자 (jsw5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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