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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인디그라운드(74)] 틸더, 이토록 스타일리시한 록밴드


입력 2021.10.14 07:01 수정 2021.10.13 18:37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새 싱글 '가을비' 10월 6일 발매

밴드 틸더(TILDE)의 음악은 파도처럼 시원하고, 스타일리시하다. 탄탄한 드럼 사운드를 바탕으로 그 위에 잘 짜여진 기타와 베이스 그리고 절제된 보컬까지 얹어져 이들의 음악이 완성된다.


ⓒ틸더

‘틸더’는 물결무늬의 문장부호(~)를 의미한다. 팀 이름부터 이들이 보여주고자 하는 것들에 대한 포부가 가득 담겨 있다. 음악적인 면에서는 물론, 침체되어 있는 국내 록시장에 새로운 물결을 일으키겠다는 강한 의지가 담겨 있다.


밴드 폰 부스에서 10년간 보컬로 활동하면서 인디씬에서 인지도를 높인 레이져(홍광선·보컬)과 언더씬의 숨은 실력자 만두채플린(드럼), 그리고 지광배(기타)와 김페리(베이스)고 구성된 이 팀은 2019년 결성돼 꾸준히 앨범을 발매해 오면서 ‘밴드가 인정하는 밴드’로서 입지를 단단히 하고 있다.


-팀을 만들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레이져: 제가 폰부스 활동을 그만두고 솔로와 팀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지금은 탈퇴한 멤버의 데모를 듣고 같이 하게 되었어요. 그때 드러머 만두채플린도 만나게 되어 둘이서 팀을 끌어오다가 현재의 멤버 조합이 완성되었습니다. 현재 최종 멤버의 조합은 3~4개월 밖에 안됐네요.


만두: 음악커뮤니티에서 밴드원을 모집하는 글을 보고 연락했죠.


페리: 원래는 기타리스트나 싱어송라이터로 활동을 했습니다. 갑자기 (레이져로부터)베이스를 치면 안되겠냐고 전화가 와서 당황스러웠지만. 과거엔 록을 했었는데 점점 내 개인앨범의 음악이 점점 소프트해지길래 록 공연을 하는 밴드를 하나 하는 것도 너무 재밌겠다 싶어서 참여했습니다. 저는 신나는 공연이 좋아요.


-구성원들이 성향이 각기 달라도, 어떤 포인트에 있어선 공통분모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레이져: 틸더의 공통분모는 역시 ‘록이 하고 싶다’는 마음이 아닐까 싶어요. 다들 각자 해왔던 음악 혹은 현재 하는 음악 중에서 가장 본인들이 재미있다고 느끼는 것이 록이라서 그런듯합니다.


만두: 평범하게 사는 것조차 어려운 세상이라고들 하는 이때에 그래도 사람에게 희망을 거는 긍정적인 생각이 아닐까싶어요. 이런 시대에도 락을 꾸준히 하는 것이야말로 앞에서 말한 것을 증명한다고 볼 수 있겠네요.


페리: 전 이러나저러나 단순 재미라고 생각해요. 하하.


-팀을 꾸리는 과정에서 기억에 남는 일화가 있다면요?


레이져: 마지막에 들어온 페리가 사실 그전에 친하지도 않고 인사만 했던 사이인데 막연히 생각났어요. 원래 베이스를 하는 친구도 아닌걸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요. 느낌이 좋을 것 같다는 느낌하나로 툭 던져봤는데 흔쾌히 수락하고 마치 원래 몇 년 한 멤버처럼 스며들더라고요. 그 부분이 너무 재밌었어요.


만두: 팀을 꾸리는 초창기에 베이시스트 준혁이와 처음 만났을 때요. 준혁이는 군대를 나중에(밴드가 자리 잡고) 가겠다고 했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에 갑자기 군입대를 하게 되었을 때가 기억이 남습니다. 이제 두 달 후면 전역을 하겠네요.


광배: 저는 중간에 합류를 했는데 밴드 드러머가 고등학교 때 선생님이어서 되게 반갑고 신기했습니다.


-멤버들끼리의 호흡은 어떤가요, 또 각자 팀 내에서 어떤 역할들을 하고 계신지요.


레이져: 아무래도 제가 총대 역할을 하는 편이죠. 곡 발매 공연기획 등 큰 그림은 제가 짜고 멤버들이 도와주고 있습니다. 곡 작업 또한 초안은 제가 만들고, 그걸 바탕으로 다 같이 만들어가거든요.


만두: 정기연습 때 성실하게 꾸준히 하고 지각도 안하고 공연 때도 늘 좋은 컨디션으로 나타나고, 프로로서 기본적으로 갖추어야할 것은 가지고 있어서 호흡은 좋은 거 같아요. 광선이는 팀 리더로서 밴드가 앞으로 나가야할 방향을 크게 잡고 꾸준히 바라보고 있는 것 같고 저는 광선이가 혹시 빠뜨리거나 놓치는 게 있는지 확인하면서 디테일에서 보완하려고 하고 있어요. 광배는 묵묵하게 따라오는 부분이 참 듬직하고 믿음직스럽습니다. 록밴드의 중추적인 파트는 기타리스트라고들 하잖아요. 막내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지녔으니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 한 번도 내색 없이 틸더의 사운드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또 베이스 치는 페리는 이전에 밴드맨으로서 예전밴드의 프론트맨으로서 많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다른 멤버들이 미처 보지 못하거나 생각지 못했던 관점에서 보완을 해줘요. 특히 페리가 영입되고 코러스로 인해 사운드가 훨씬 좋아진 건 정말 기분 좋은 일입니다.


광배: 베이스 치는 페리형이 합류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서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잘 맞춰가고 있는 것 같아요.


페리: 저를 제외한 멤버들의 호흡은 좋습니다. 하하. 저는 뒤늦게 합류했기 때문에 잘 따라가고 틸더에 녹아들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 역할은 ‘뒤따라가는 후발주자’가 아닐까 싶어요. 혹은 ‘침묵’이라던가(웃음).


-‘틸더’라는 이름을 짓게 된 이유는요? 어떻게 만들어지게 된 이름인가요.


레이져: 사실 처음엔 ‘베케이션즈’가 될 뻔 했어요. 그러다 탈락된 이름 후보를 알려주는데 그 안에 ‘틸더’가 있었어요. 무조건 이걸로 가야겠다 싶었죠. 우연히 키보드 물결 모양이 눈에 들어와서 뜻을 검색해보니 어감이 좋더라고요. 미국에선 ‘틸데’라고 하는데 제가 워낙 영국음악 덕후라 영국식 발음으로 ‘틸더’가 되었습니다.


-모두들 지금에 팀에서 작업하기 전, 밴드 활동을 해왔고 개인적으로도 음악 활동을 이어오셨는데요. 각자 틸더라는 새로운 팀의 일원이 되면서 달라진 점이 있을까요?


레이져: 밴드를 오래 해왔고, 이 일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달랐어요. 새로운 팀을 하니까 새 직장에 들어온 것처럼 모든 게 새롭더라고요. 원랜 보컬만 했는데, 이번엔 기타도 같이 병행하고, 업무(?)적인 면을 병행하다 보니 그냥 밴드를 태어나서 처음 하는 듯한 기분입니다. 그만큼 또 설레고 실수도 많고, 이렇게 해도 되는 거 맞나 싶을 때도 있지만 결과는 항상 즐겁습니다(웃음).


만두: 개인적으로 정말 드럼 연습을 많이 하고 있어요. 드럼 사운드가 탄탄해지면 밴드 사운드도 훌륭해진 다는걸 알고는 있었지만 정말 욕심을 내면서 실력 향상을 위해 이렇게 노력 했던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틸더는 저에게 큰 소속감과 행복감을 주지만 저 개인적인 성장에도 너무 좋은 영향을 주고 있어서 틸더의 드러머라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광배: 다시 무대에 서니까 뭔가 하는 느낌이어서 좋아요.


페리: 록의 기운이 솟아나고 있습니다.


ⓒ틸더

-지난 6일 신곡을 발표하셨죠. ‘가을비’는 어떤 곡인가요?


레이져: 가을비는 반가운 인사 같은 곡이에요. 여름이 너무 더웠고 빨리 선선해졌으면 할 때 내리는 아주 반가운 비에게 하는 인사입니다.


광배: 가을비는 진짜 오래된 곡인데 이번에 가을맞이 곡으로 발매를 했습니다. 여름이 지나고 가을의 시원한 느낌을 주는 곡인 것 같아요.


페리: 베이스가 위대한 곡이죠. 하하.


-제목부터 계절감이 나타나는데요. 곡 시작부터 쏟아지는 빗소리가 아주 시원합니다.


광배: 진짜 잘 선택 한 부분 중 하나인거 같습니다!


레이져: 그 빗소리를 두어 시간동안 골랐습니다.


-사실 ‘가을 음악’이라고 하면 대부분 서정적이거나 쓸쓸한 느낌의 곡들이 많은데, 오히려 그렇지 않아서 더 신선하고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아요.


레이져: 여름에 더위에 지치고 뭔가 잘 안 풀리고 그런 상황에서 슬쩍 다가오는 가을에 괜히 설레고 다 잘 될 것 같고 그런 긍정적인 기운을 느끼도록 하고자 만들었습니다. 비가 오면 오히려 우울해질 수도 있지만, 제가 느꼈던 시원한 가을비는 ‘해소’이자 ‘희망’처럼 다가왔거든요.


페리: 그렇습니다. 남들 다 하는 건 별로 의미가 없죠(웃음).


-곡을 만들어가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지점이 있다면?


레이져: 뻔한 컨츄리 리듬이 아닌, 우리가 잘하고 좋아하는 록으로 가기위해 사운드를 탄탄하게 만들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제 목소리에서 설렘이 느껴지길 바라면서 뭔가 예쁜 목소리지만 느끼하거나 과장되지 않은 그 접점을 찾기 위해 애 좀 썼네요. 하하.


만두: 처음 인터뷰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듣는 분들에게 희망에 대한, 긍정적인 메시지가 들릴 듯 말 듯 내포하고 있는 점입니다. 대중적이고 잘 짜여있는 멜로디의 흐름을 중심으로 힘이 있고 속도감 있는 연주 방식을 채택했어요. 멜로디의 진행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음과 리듬을 표현하는 부분에서 고급스러운 테크닉을 엿볼 수 있게끔. 앞으로 더 리스너들이 들으면서 즐거워하고 놀라워하는 순간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이 음악을 어떤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으세요?


페리: 커플들이 듣는 게 좋겠어요. 가을처럼 센치한 계절에 우울한 음악 들으면 괜히 싸우고 헤어질 것 같아요. 이 음악 듣고 예쁜 사랑하시길.


만두: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이라면 공감하고 흥미로워 하실 거라고 생각해요. 다만 조금 더 흥미가 있는 분들이라면 기존의 모던록에서 새로운 무언가,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싶은 리스너 분들이라면 더 즐겁게 감상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틸더의 가사엔 시적인 요소들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일상을 작은 부분 채워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부분들을 경험하며 얻어 가면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대중들에게 이 곡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팁을 주자면요?


레이져: 비 오는 차안에서 드라이브 하면서, 혹은 우산을 때리는 빗소리와 함께 볼륨 살짝 낮춰서 같이 블렌딩 해서 들어보세요.


페리: 베이스가 위대한 곡이므로 베이스를 집중해서 들어주세요. 전설적인 8비트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만두: 계절이 변화라든가 감정의 변화라던가 드라이브를 하는 순간, 친구들과 여행, 혼자만이 동떨어져 있다고 느낄 때라던지. 다양한 순간의 기분을 마치 사진을 찍어놓듯이 음악을 만들었습니다. ‘아! 이 곡은 이럴 때 들어야지’하며 마음속에 저장하는 자연스러운 분류를 하게 될 겁니다.


광배: 비 오는 가을날 창밖 보면서 멍 때리면서 듣기 좋은 노래에요. 기타 인트로가 상당히 좋습니다. 하하.


-처음 밴드가 만들어지고, 이번이 네 번째 앨범인데요. 그 사이에 틸더의 음악, 환경 등에 변화가 있나요?


레이져: 이제 2년차이지만 멤버 변화가 좀 있었죠. 그래서 아직도 밴드하는 어떤 방식을

확립해 나가는 중이라 생각해요. 그러면서 EP에 있었던 음악적 색깔보단 제가 곡 쓰는 비중이 더 많아지다 보니 조금 더 원초적이랄까.


만두: 여전히 지금도 얼마 되지 않은 신인이지만, 신인답지 않은 생각이 들어요. 신인이라는 말이 또 한편으론 실수해도 괜찮아, 이런 식으로 생각될 수도 있잖아요? 요즘에는 신인이라는 말보다는 관록이라는 말을 듣고 싶네요. 신인에서 관록으로 이르는 과정에서 한 중간정도에 와 있지 않나 싶습니다.


광배: 합류 전이랑 확실히 곡 스타일은 많이 바뀐 것 같아요. 그래도 록 밴드니까 그 선을 넘지는 않고 적당해서 좋습니다.


ⓒ틸더

-멤버들이 생각하는 틸더의 색깔은?


레이져: 관객들의 씽얼롱이 되는 밴드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만 연주하는 게 아니라 누구나 다 같이 부를 수 있는 그런 팀이 되길!


만두: 제가 생각하는 틸더는 서울 같았으면 좋겠어요. 서울은 우리 한국인들에게 또한 외국인들에게 참 흥미로운 곳이라는 생각을 들게 만들어요. 개발되고 발전되는 과정에서 인간적인 고통과 설움들이 하지만 따뜻한 인간의 정이, 한편 지금은 세계에서 가장 세련되며 전지구적 시대를 이끌어가는 도시가 되었죠. 틸더가 서울 같았으면 좋겠다는 말속에서 틸더가 세련되어져야한다는 말이 아닌, 쉼 없이 달려온 인류의 레이스 속에서 하나의 상징이 된 그 부분이 자부심이 느껴져서 틸더도 누군가에게는, 작게는 틸더 멤버들 한 사람에게, 더 작게는 나 하나에게 그런 자부심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서울 같은 색깔이었으면 합니다.


페리: 지금까지 지켜봤을 때 틸더는 공연 자체가 신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저는 그것이 맘에 들어요. 단순하게 접근하는 것이 대중들에게도 쉽고 강렬하게 전달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광배: 저는 틸더의 색깔이 점점 잡히고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해요. 곡들을 만들면서 분위기에 맞게 변화 시키고 있는데 전보다 훨씬 좋아지고 있는 것 같아요.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틸더를 언급하는 밴드들이 종종 있었어요. 앞으로가 기대되는 밴드라던가, 눈길을 끄는 밴드로요. 음악 동료들이 인정한 셈인데요. 이런 주변의 반응들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그리고 실제로 밴드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평이 있다면?


레이져: 정말 훌륭한 동료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고요, 만나면 꼭 제가 맥주 한잔씩 돌리겠습니다! 하하. 특별히 기억나는 평이라면, ‘꿈속의 바다’를 발매 했을 때 팬분들이 페스티벌의 메인테마음악 같다고 하셨는데 꼭 그렇게 되었으면 하네요. 저희도 나가고!


만두: 참 감사한 일입니다. 저도 다른 밴드를 보면서 ‘저 밴드의 저런 모습이 정말 좋아’ ‘대단해’라고 생각할 때가 있는데요. 다른 밴드 동료분들이 틸더를 보면서 그런 생각을 했다고 생각하면 참 기쁩니다. 기억에 남는 평 중에는 평론가 서정민갑님께서 페스티벌에서 꼭 보고 싶은 밴드라고 하셨고, 밴드 ABTB가 인터뷰에서 ‘요즘 눈길이 가는 팀’이 틸더라고 해주셨는데 그때 무척 기뻤습니다.


광배: 활동한지 얼마 안됐지만 정말 감사합니다. 더 열심히 해야겠네요. 점점 발전하는 모습을 팬들이 보고 너무 좋다 하실 때마다 뭔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의 계획도 궁금해요.


레이져: 앞으로도 꾸준히 싱글 앨범을 발매할 계획입니다. 유튜브 라이브 또한 여러 가지 콘셉트로 시도해보려 하고요. 제 개인적으로는 12월에 단독공연을 하려고 하는데 많은 티켓 구매 간절히 바랍니다. 하하. 기회만 된다면 ‘슈퍼밴드’ ‘싱어게인’ 등 가리지 않고 다 도전하고 싶습니다. 작가님들, 기다리고 있어요! 팀을 알릴 수 있고 좋은 무대가 있다면 어디든!


만두: 애착을 가진 곡 중에 미발매곡이 여러 곡이 있습니다. 앞으로 이 곡들을 차근차근 발매할 계획이에요. 그러면서 계속 더 좋은 모습으로, 또 저의 목표에 다다르기 위해 끊임없이 지치지 않고 연습하고 합주하고 합을 만들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틸더의 목표는?


레이져: 목표는 한 스텝, 한 스텝 밟아가는 것입니다. 다음 작품 잘 만들고, 다음 공연 잘 만들고, 그렇게 하나 하나 천천히 밟아나갈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 틸더 응원 많이 해주세요!


만두: 내년엔 대형 록페스티벌에서 틸더의 멋진 모습을 관객분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네요. 틸더의 물결 같은 사운드로 마치 바닷가에 있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드리고 싶습니다.


광배: 다 같이 얘기 해본적은 없지만 저는 팀으로 정말 좋은 무대 한번 서보는 게 목표입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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