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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줄 죄기 통했나"…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3달만에 '최저'


입력 2021.10.14 15:38 수정 2021.10.14 15:41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주담대 한도 축소·상승 피로감에 매수세 꺾여"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둔화됐다.ⓒ부동산원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둔화됐다. 기준금리 인상과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 강화가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1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17% 올라 지난주(0.19%) 대비 오름폭이 둔화했다. 7월 12일(0.15%) 이후 3달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강남구는 지난주 0.25%에서 이번 주 0.23%로, 서초구는 0.23%에서 0.21%로 각각 줄었으며, 양천구(0.06%)와 강서구(0.19%), 구로구(0.17%) 등 서남권의 아파트값도 상승폭이 둔화됐다.


수도권 전체(0.32%)도 지난주(0.34%)보다 오름폭이 축소됐다. 경기도(0.39%)와 인천(0.42%)도 오름세가 주춤한 영향이다.


지방 아파트값은 0.22% 올라 전주와 같은 상승률을 유지했다. 인천을 제외한 5대 광역시는 0.19%에서 0.20%로 상승폭이 커졌다.


부동산원은 "은행권 주택담보 대출 한도 축소와 그간 상승 피로감 등으로 매수세 감소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 소폭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이번주 0.19% 올라 지난주(0.20%)보다 오름폭이 축소된 것이다.


서울의 경우 0.14%에서 0.13%로, 경기도는 0.28%에서 0.27%로 각각 상승폭이 둔화됐다.


반면 세종시는 가을 이사철 수요가 몰리면서 0.12% 올라 지난주(0.07%)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5대 광역시는 0.15% 올라 전주와 같은 상승률을 나타냈고, 8개도는 0.17%에서 0.18%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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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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