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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홈IoT 사업 직방에 매각 추진…“B2B에 집중”


입력 2021.10.14 16:41 수정 2021.10.14 16:41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회사 기존 역량·자산으로 B2C 경쟁 우위 확보 어려워

“직방 플랫폼과 역량 결합 시 사업 시너지 확대 예상”

서울 송파구 삼성SDS 잠실본사.ⓒ삼성SDS

삼성SDS가 홈사물인터넷(IoT) 사업 매각을 추진한다.


14일 IT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SDS는 최근 홈IoT 사업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부동산 중개 플랫폼 직방을 선정하고 매각 추진 절차를 개시했다.


직방은 영업양수도 방식 인수를 위해 이날부터 4주일간 삼성SDS 홈IoT 사업 실사에 착수했다. 매각대금은 실사 후 협상을 거쳐 확정된다.


앞서 삼성SDS는 2016년 보안업체인 알레지온과 홈IoT 사업 매각 협상을 진행했지만 결렬된 적이 있다. 이번 매각은 5년만에 재추진되는 것이다.


삼성SDS는 “그 동안 디지털 도어록을 중심으로 플랫폼 기반의 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기업 간 거래(B2B) 기업으로서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기존 역량과 자산으로는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서비스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매각 배경을 밝혔다.


이어 “삼성SDS가 보유한 하드웨어 기술·역량과 직방이 보유한 홈·생활공간 플랫폼 서비스 사업 역량이 결합될 경우 사업의 시너지가 커지고 도어록·홈네트워크 사업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SDS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지분(9.2%)이 가장 높은 계열사다. 이번 매각이 삼성 지배구조 변화에 영향을 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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