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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나라를 지키겠노라"…허경영, 18일 대선 예비후보 등록


입력 2021.10.16 15:01 수정 2021.10.16 21:42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대장동 사건에 국민들 절망·분노…국가에 도둑놈이 많아"

국가혁명당 허경영 명예대표가 지난 8월 18일 경기도 고양시 행주산성 대첩문 앞에서 장군 복장을 하고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20대 대통령선거 예비 후보로 등록하고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선다.


국가혁명당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허 명예대표가 오는 18일 오전 10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 후보 등록을 마친 뒤 같은 날 오전 11시 국립서울현충원(서울 동작구)에 참배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허 명예대표는 예비후보 등록 입장문을 통해 "저는 행주산성에서 '내가 이 나라를 지키겠노라'는 포부로 대선 출마 선언을 하고 10월 18일 예비후보로 등록을 한다”며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이 자리에 왔다"고 밝혔다.


허 명예대표는 "우리나라가 세계 10위의 경제대국인데 빚에 쫓기고 생활고에 시달리다 자살하는 국민들이 속출하고 있다"며 "청년취업이 되지 않아 인생을 포기하거나 돌파구를 찾기 위해 가상화폐 등에 투자했다가 빚만 진 젊은이들이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런 상황에 최근 대장동 사건이라는 것이 불거져 청년들을 비롯하여 국민들이 절망과 분노에 휩싸여 있다"며 "대장동 사건은 '국가에 돈이 없는 것이 아니라 도둑놈이 많다'고 한 말이 사실 그대로임을 여실히 증명하는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저는 오래전부터 국가와 사회 요소요소에 이러한 일이 벌어지고 있음을 알고 있었기에 '33정책'으로 세상을 바꾸어 모두가 잘사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외쳐 왔다"며 "33정책이 착착 추진되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단기간에 우리나라는 초일류국가로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33정책'은 허 명예대표의 대표 공약으로 ▲결혼수당 1억원 지급 ▲출산수당 5000만원 지급 ▲만 18세 이상 매월 150만원 지급 ▲주택자금 2억원 무이자 대출 등이 포함돼있다.


한편 선거철마다 각종 이색적인 공약 제시로 시선을 끌어온 허 대표는 1997년과 2007년 대선에 출마한 바 있다.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는 3위로 낙선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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