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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4일제' 두고 네티즌들 "무조건 찬성" vs "시기상조"


입력 2021.10.28 11:05 수정 2021.10.28 10:53        김현덕 기자 (khd9987@dailian.co.kr)

ⓒ게티이미지뱅크

네티즌들이 주 4일제에 대해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주 4일제'에 대한 논란은 지난 27일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이재명 후보가 "주4일제를 (공약으로) 검토하는 것이 맞다"며 "정책팀 내부적으로 안을 만든 것은 맞는데, 말 그대로 구상 단계"라고 언급하면서 시작됐다.


이 후보가 '주 4일제' 공약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갑론을박을 펼치기 시작했다.


일과 삶의 균형이 중요하다며 '주 4일제'를 찬성하는 네티즌들은 "주 4일제 대찬성이다. 여유로운 삶을 누렸으면 좋겠다.", "월급 변동 없이 주 4일이면 무조건 찬성이다", "노동이 줄어드는 게 추세다. 주 4일제 반대하는 사람들이 사장님들인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주 4일제'가 급여와 근무시간에 영향을 미칠까 봐 걱정된다는 네티즌들은 "근무가 줄고 야근이 늘어날 것 같다", "월급이 줄어든다면 그냥 주 5일제 하겠다", "월급 주는 사람 입장에선..."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실제 통계를 보면 직장인들은 대체로 주 4일 근무를 반기는 분위기다. 지난 8월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성인 4155명을 대상으로 주 4일제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83.6%가 긍정적이라고 응답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로는 ‘휴식권 보장과 워라밸 문화 정착’이 72.4%(복수 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어 △충분한 재충전을 통한 업무 효율 향상(51.7%) △건강 관리(32.1%) △휴일 증가로 인한 내수 진작과 경제 성장(21.2%) △자녀 돌봄(20.1%) 등이 뒤를 이었다.


사람인 조사에서 주 4일제에 부정적이었던 응답자(682명) 가운데 60.4%(복수 응답)는 그 이유로 ‘임금 삭감 가능성’을 들었다. 또 △업무 강도 상승(45.3%) △업무 감각과 생산성 하락(19.6%) △상대적 박탈감(15.4%) △기업 경쟁력 악화·성장 둔화(15.1%)도 주 4일 근무를 반대하는 이유로 꼽혔다.

김현덕 기자 (khd998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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