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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노사협상 타결, 파업 철회...의료연대 총파업은 예정대로


입력 2021.11.10 10:21 수정 2021.11.10 10:26        김수민 기자 (sum@dailian.co.kr)

의료연대, 내일(11일) 총파업 집회 진행…오후 1시 30분 시작

서울대병원 2021년 단체협약 가조인식에서 김연수 병원장(왼쪽)과 윤태석 서울대병원분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대학교병원이 노사협상을 타결한 가운데 서울대병원 노조가 속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는 개별 병원이나 사업장의 교섭 상황과는 별개로 총파업 집회를 열 예정이다.


의료연대 서울대병원분회는 9일 서울대병원 측과 잠정 합의를 체결하고 2021년 임금 및 단체협약 가조인식을 진행했다. 서울대병원 노조는 10일 예정됐던 총파업 출정식 일정을 취소했다.


서울대병원 노사는 ▲임금 인상(0.79%, 정액 연 19만9800원) ▲인력 충원 ▲감염병 관련 인력 확대 정부 건의▲무기계약직 단시간 근로자 정규직 전환 ▲간호부문 교대근무자 근로조건 개선 등에 합의했다.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은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파업없이 무사히 협상을 마쳐 다행이다”라며 “감염병 예방과 치료에 최일선에 있는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 이번 타결을 계기로 노사 상생과 발전에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의료연대는 인력 충원, 공공의료 확대 등 5대 요구안에 대해 복지부가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오는 11일 총파업 집회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집회는 오후1시30분 청와대 앞에서 시작된다.


의료연대 소속 노조들은 파업을 철회할 경우 간부와 대의원들만 집회에 참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민 기자 (su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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