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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이재명 유착 의혹 사업가의 박철민 친분 부인은 거짓"


입력 2021.11.11 14:15 수정 2021.11.11 14:23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이재명 유착 의혹 조폭 출신 이준석

의혹 폭로 박철민 모른다 해명 내놔

김진태 "과연 모른다고 할 수 있나"

朴 결혼식 방명록·폭행 연루 경찰 인지보고서 증거로 공개

국민의힘 이재명 비리 국민검증특위가 11일 국회에서 열려 김진태위원장이 증거자료를 들고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진태 국민의힘 '이재명 비리 국민검증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이재명 조폭 뇌물설'을 제기한 조직폭력배 박철민 씨를 만난 결과를 11일 밝혔다.


김 위원장은 박 씨로부터 제공받은 자료를 근거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성남국제마피아파 출신의 사업가 이준석 코마트레이드 대표가 박 씨와 친분이 없다고 해명한 것은 거짓이라는 주장을 내놨다.


앞서 박 씨는 이준석 대표가 과거 이재명 후보에게 20억 원을 건네라고 자신에게 지시했으며 이같은 폭로도 이 대표와의 교감 아래 이뤄졌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이러한 박 씨의 주장을 부인하며 그를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상태이며, 최근 방송인 김어준 씨의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관련 의혹은 사실무근인 동시에 박 씨와의 친분도 없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김진태 위원장은 이 대표 측 해명이 허위라는 주장의 근거로 박 씨 결혼식 방명록에 적힌 이 대표의 이름과 과거 이 대표와 박 씨가 함께 연루됐던 폭행 사건을 수사한 경찰의 '사건인지보고서'를 공개했다.


김 위원장은 "이준석 코마트레이드 대표가 며칠 전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박 씨로부터 회유 협박 편지를 받았고, 박 씨를 본 적도 없고 아예 모르는 사람이라 했는데 과연 그럴까. 너무 나간 것 아닌가"라며 "이 대표는 박 씨가 2016년 4월 결혼할 때 결혼식에 참석해 꽤 많은 축의금을 준 사람"이라며 당시 결혼식장 방명록을 제시했다.


"9년 선배 이준석에 전화했다는 이유로 시비
박철민 방망이 폭행 국제마피아파 조직원들
경찰이 작성한 공문서인데도 부인할 것인가"
민주당,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박철민 고발해


이준석 코마트레이드 대표의 이름이 적힌 박철민 씨의 2016년 당시 결혼식 방명록 ⓒ국민의힘 이재명 비리 국민검증특위
국제마피아파 조직원들이 박 씨를 야구방망이로 폭행한 사건에 대한 경위가 적혀 있는 경찰 인지보고서 ⓒ국민의힘 이재명 비리 국민검증특위

이에 더해 김 위원장은 이준석 씨가 박 씨를 두고 국제마피아파의 조직원도 아니었다고 부인한 것을 겨냥해 "같은 조직원이라고 하면 모른다고 할 수 없으니 그런 것 아닌가"라며 경찰이 작성한 인지보고서 내용을 보였다.


김 위원장이 공개한 경찰의 인지보고서에 따르면 국제마피아파 조직원들이 박 씨를 야구방망이로 폭행한 사건에 대한 경위가 적혀 있다. 폭행 이유는 국제마피아파 행동 강령에 후배가 2살 이상 차이나는 형님에게 절대로 전화를 해서는 안 되는 조항이 있는데, 박 씨가 9살 차이가 남에도 불구하고 이 대표에게 전화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박 씨가 과거 벌금 미납으로 검거됐다가 500만 원 상당의 벌금을 내달라는 부탁 전화를 이 대표에게 했는데, 국제마피아파 조직원들이 이를 버릇없다 판단하고 야구방망이로 박 씨 등 3명의 엉덩이를 30대씩 때렸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그런데도 박 씨를 아예 모른다고 할 수 있는가, 경찰이 작성한 공문서인데도 계속 모른다고 할 수 있겠는가"라 꼬집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불법 스포츠토토 운영 혐의로 2심 선고를 앞둔 이준석 대표가 지난달 8일 보석으로 석방된 배경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제기했다.


김 위원장은 "1심에서 7년이면 집행유예도 불가능한 사건인데 보석으로 석방되고 김어준의 방송까지 출연했다"며 "보통적으로 상상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또 "김어준의 방송은 이래도 되는가, 서울시 예산을 가져다가 보석 석방자를 데려와 떠든 것은 방송 윤리 문제"라며 "이에 비해 박 씨는 보석은 꿈도 못 꾼채 반론권이 무시당하고 있다. 이토록 박 씨의 입을 막아야 할 무슨 절박한 이유라도 있는가"라 채근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박 씨는 지금 고발장을 작성하고 있다고 한다"며 "나중에 이 수사가 어떻게 되는지 엄중히 지켜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은 같은날 이재명 대선 후보를 둘러싼 해당 의혹을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보했던 박 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신선일 민주당 법률지원국장과 강태경 변호사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박철민이 이재명 후보를 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이 후보에 관한 허위사실을 공표했고 공공연하게 거짓 사실을 드러내 이 후보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내용이 적시된 고발장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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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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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찬성순
  • 반대순
  • 조도사 2021.11.11  08:07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들은 정신세계가 이상한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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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년살자 2021.11.11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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