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겨냥, 가상홍보 플랫폼 구축
정책소개·소통공간 활용, 공모전 계획
농림축산식품부가 MZ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농업정책에 대한 국민 참여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방안으로 메타버스(Metaverse)를 활용한 구축형 가상홍보 플랫폼 ‘욱 크래프트(www.wookcraft.kr)’를 15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욱 크래프트’는 메타버스 기반 게임인 ‘마인크래프트’를 활용해 농식품부와 농촌마을·스마트팜·생태농장·농업박물관 등의 다양한 농업·농촌 공간이 지도(Map)로 제작됐다.
‘욱 크래프트’라는 명칭은 농업의 방향을 새롭게 전환한다는 의미로 ‘농’을 뒤집으면 ‘욱’이 되는 점에서 착안됐다.
농식품부는 ‘욱 크래프트’ 공개를 통해 농업·농촌 가치와 정책에 대한 젊은 세대의 관심이 늘어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마인크래프트 계정을 소유한 사람은 누구나 ‘욱 크래프트’ 접속을 통해 ▲농촌의 정서(생태농장) ▲농업기술의 진보(스마트팜·유통센터) ▲과거·현재·미래의 농업·농촌 변화과정(농업박물관) ▲미래 농촌 공간(농촌마을)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욱 크래프트’를 일회성 이벤트형 공간이 아닌 지속적으로 농식품 정책을 소개할 수 있는 소통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각 부서가 ‘욱 크래프트’를 홍보 공간으로 구성, 운영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부여함으로써 젊은 세대가 다양한 농업·농촌 정책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욱 크래프트’의 이용 활성화를 위해 농식품부는 지도(Map) 공개와 동시에 가상공간 내 ‘보물찾기’ 경품 이벤트 등을 실시하고, 17일부터 12월 3일까지 ‘내 손으로 만드는 미래 농촌공간 공모전’을 개최한다.
김기훈 농식품부 대변인은 “MZ세대의 눈높이에 맞춰 농업․농촌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메타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농식품부 직원을 대상으로 ‘욱 크래프트’ 사용 방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는 등 국민과의 소통 간격을 좁히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