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호재 없어 당분간 보합·하락 유지 가능성
비트코인이 하루 만에 7700만원대까지 떨어지며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아직 7000만원대 후반이라는 높은 시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별다른 호재가 없어 반등 가능성에 의문부호가 달린다.
16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 1비트코인은 772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0.4% 하락 수준이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도 7715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은 탭루트 업그레이드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전날 한 때 8000만원 재돌파에 성공했다. 비트코인은 전날 4년 만에 '탭루트(Taproot) 업그레이드'를 진행했다. 비트코인 서명 알고리즘을 개선해 사용자의 익명성을 높이고, 스마트 컨트랙트를 실행해 성능을 향상시키는 대규모 업그레이드다.
하지만 이후 상승요인의 부재로 매도세가 이어지며 현재는 7700만원대도 위태로운 상황이다. 특히 현재 비트코인과 관련한 호재가 마땅하지 않다는 점에서 횡보세 또는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은 업비트에서 2.3% 하락한 554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빗썸에서는 553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