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장률 4.0% 유지하자
개인 SNS 통해 의견 밝혀
경제개발협력기구(OECD)가 1일 우리나라 올해 경제성장률을 기존과 같은 4.0%로 전망하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우리 경제가 다른 주요국에 비해 위기에 성공적으로 대응해왔음을 국제사회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앞으로 물가와 부동산, 가계부채 등 민생 위기 관리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OECD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을 지난 9월과 같은 4.0%로 유지했다. 반면 세계 성장률은 9월보다 0.1%p 낮춘 5.6%로 예측했다. 미국과 중국도 0.4%p씩 낮춰 각각 5.6%, 8.1%로 전망했다. 일본은 0.7%p를 낮춰 1.8%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홍 부총리는 “OECD가 올해 세계 경제 및 주요국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도 우리 경제성장률은 신속한 백신 접종 진행, 견조한 수출 호조세, 2차례 추가경정예산을 비롯한 적극적 정책대응 등을 긍정 평가하면서 애초 전망치와 동일하게 4.0%로 전망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내년 이후에는 수출·투자 개선 흐름이 지속하는 가운데 거리 두기 단계적 완화, 재정지원 등으로 서비스업 등의 민간소비·고용 회복세가 강화되면서 견조한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OECD 평가를 종합하면 우리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전과 비교할 때 2023년까지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가장 빠른 성장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 경제가 다른 주요국에 비해 위기에 성공적으로 대응해 왔음을 국제사회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최근 오미크론 변종 발생 등 코로나19 불확실성이 지속하는 가운데 공급망 차질. 미·중 갈등 등 대내·외 여건이 매우 엄중하다”며 “정부는 방역상황 안정에 최선을 다하면서 내수진작과 재정집행 등을 통해 경기 회복세를 적극 뒷받침하는 한편, 물가와 부동산, 가계부채 등 민생 위험 관리에도 전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