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가 국민 안전 지켜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일 근로자 3명이 사고로 사망한 경기 안양시의 한 도로포장 공사장을 긴급 방문했다. 이날 사고 현장 방문은 예정에 없던 일정이었다.
근로자들은 전날 오후 5시 50분께 안양여고 인근 도로에서 전기통신관로 매설 작업 도중 중장비 기계인 바닥 다짐용 롤러에 깔려 숨졌다.
윤 후보는 현장을 돌아본 후 기자들과 만나 “이런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국가나 사업주, 현장에서 업무를 담당하는 근로자 한분 한분 다 함께 주의를 기울이고 철저하게 해야 할 것 같다”며 “너무 안타까운 사고다. 있어선 안 될 너무 끔찍한 사고”라고 말했다.
이어 “저도 근로자들과 국민 안전을 1순위로 할 것이고 국가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이라며 “이런 어이없는 사고로 근로 현장에서 목숨을 잃는다는 것은 정말 있어선 안 될 일이다. 지금 당국에서도 사고 경위를 철저히 조사하고 있다니 그 결과를 한번 보겠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전날 언급한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발언에 대한 질문엔 “예를 들어 공장이나 이런 곳에서 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시설을 설치해야 하는데 안 했다”며 “이러면 그야말로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돼야 할 것인데 (이번에는) 기본 수칙을 안 지켜서 끔찍한 일이 일어난 거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교육과, 평소 이런 수칙을 철저하게 지키게끔 얼마나 현장 감독이 사업주나 근로감독관들에 의해 이뤄졌는지 그런 부분을 확인해봐야 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