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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기가 와이파이6’ 업그레이드…“끊김 현상 개선”


입력 2021.12.07 09:39 수정 2021.12.07 09:40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심리스 핸드오버’ 개발…‘이지메시 R2’ 인증 획득

6GHz 대역 사용하는 와이파이 6E 공유기 실증완료

LG유플러가 7일 ‘기가 와이파이6’ 공유기 3종을 업그레이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LG유플러스 직원들이 기가와이파이6 공유기와 U+tv 프리를 손에 들고 있는 모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기가 와이파이6’ 공유기 3종을 업그레이드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2월 와이파이 신호를 확장하는 ‘메시모드(Mesh Mode)’를 이용할 수 있는 기가 와이파이6 공유기를 출시했다. 이 공유기를 단독으로 사용하면 일반 무선공유기처럼 쓸 수 있지만 여러 대를 집안에 설치하면 전파의 확산 범위를 대폭 확장할 수 있다.


이번에 LG유플러스는 간혹 벌어질 수 있는 와이파이 품질 저하현상을 개선하고 5세대 이동통신(5G), 롱텀에볼루션(LTE) 등 이동통신처럼 다수의 무선 공유기 사이에 핸드오버가 가능하도록 하는 ‘심리스 핸드오버’ 기능을 공유기에 적용했다. 무선 공유기가 핸드오버의 작동을 주도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이 심리스 핸드오버는 단말이 다수의 무선공유기 사이를 이동할 때 트래픽이 끊기지 않도록 연결해 동영상 시청경험을 향상시켜준다. 예를 들어 가정용 무선 인터넷(IP)TV ‘U+tv 프리’를 시청하는 고객은 집안 어디서나 화질 열화나 프레임 멈춤 현상을 겪지 않고 동일한 품질로 영상을 시청할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업그레이드에 앞서 국내외 무선공유기 제조사가 만든 제품과의 호환성을 확보하기 위해 국제 표준화단체인 와이파이 얼라이언스가 인증한 이지메시(Wi-Fi Certified EasyMesh) R2 인증을 획득했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 이웃집의 무선 공유기와 혼간섭을 피하도록 할당된 주파수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채널자동전환(CSA)’ 기능도 업그레이드했다. 새로운 기능은 공유기를 이용하고 있는 고객 누구나 펌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한 뒤 이용할 수 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기존 2.4기가헤르츠(㎓), 5㎓ 주파수대역과 함께 6㎓ 대역을 함께 사용해 와이파이 품질을 높이는 WiFi 6E 공유기의 시제품을 개발하고 기술 실증을 완료했다. WiFI 6E 공유기는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송대원 LG유플러스 홈서비스개발랩(Lab)장은 “재택근무 확대 등으로 와이파이 품질에 대한 고객의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이번에 무선공유기 주도형 핸드오버 기능 등을 업데이트 함으로써 독보적인 와이파이 품질을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홈 와이파이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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