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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슨엘지 "2027년 가입자 절반이 5G…4G보다 빨라"


입력 2021.12.09 16:35 수정 2021.12.09 16:37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올해 말 전세계 5G 가입건수 6억6000만건 예상

2027년에는 44억건…전세계 절반이 5G

네트워크와 기기 모두 빠르게 5G 채택

에릭슨엘지가 11월 발표한 '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에릭슨엘지

5세대 이동통신(5G)가 이전 세대 네트워크 대비 빠르게 구축되면서 오는 2027년에는 전 세계 모바일 가입건수의 약 절반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9일 에릭슨엘지가 발표한 ‘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5G 가입건수가 6억6000만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됐다.


실제로 올 3분기 순 증가된 4세대 이동통신(4G) 가입은 4800만건인 반면, 5G 가입은 9800만건에 달해, 올 연말에는 5G 네트워크가 20억명 이상의 인구를 커버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 보고서는 2027년까지 5G가 전 세계적으로 인구의 75%를 커버하고 스마트폰 트래픽의 62%를 처리하면서, 모바일 가입의 약 5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에릭슨엘지는 이같은 증가세가 5G 기기의 가격 하락으로 인해 증가된 중국과 북미 지역의 예상 수요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롱텀에볼루션(LTE) 가입건수는 전 분기 약 4800만건 증가해 올 3분기 현재 총 46억건을 기록했다. LTE 가입은 올해 4분기 47억건으로 정점을 찍은 후 가입자들이 5G로 전환되면서 2027년 말까지 약 33억건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5G 네트워크 이후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의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올 3분기 모바일 네트워크 데이터 트래픽은 약 78엑사바이트(EB)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2016년 말까지 생성된 모든 모바일 트래픽보다 많은 규모다. 총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은 2027년말까지 370EB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프레드릭 제이들링 에릭슨 네트워크 사업부문장 겸 수석 부사장은 “2027년을 내다볼 때 모바일 네트워크는 우리가 상호 작용하고, 생활하고 일하는 방식에 그 어느 때보다 더 중요해질 것”이라며 ”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 변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라고 말했다.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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