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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3경기 취소’ 토트넘 지옥일정 불가피


입력 2021.12.12 10:33 수정 2021.12.12 10:33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손흥민 비롯한 다수의 선수들 코로나19 감염

벌써 3경기 취소, 향후 체력 부담으로 이어질 듯

다수의 선수들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토트넘. ⓒ AP=뉴시스

말 그대로 첩첩산중이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이 코로나19 집단 감염이라는 중차대한 변수와 마주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예정된 토트넘과 브라이튼 & 호브 앨비언의 리그 경기를 연기한다고 지난 10일 발표했다.


현재 토트넘은 선수단 내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상황이며 손흥민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구단 측은 정상적으로 경기를 할 수 없다고 판단,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에 일정 연기를 건의했다.


이에 연기 조치가 이뤄졌고 프리미어리그 사무국 역시 영국 보건 당국의 지침에 따라 1군 훈련장 폐쇄 조치를 명령했다.


최근 계속해서 경기를 치르지 못하는 토트넘이다.


앞서 지난달 28일 번리와의 리그 경기가 폭설로 인해 취소가 됐고 10일 예정이었던 스타드 렌과의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 역시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연기가 됐다. 이번 브라이튼전까지 포함하면 3경기 연속 취소 결정이 내려진 토트넘이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 AP=뉴시스

치르지 못한 경기는 추후 편성될 예정인데 이는 토트넘이 지옥 일정과 마주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리그 경기의 경우 해를 넘겨 FA컵 또는 리그컵이 열리는 주간 경기가 없을 경우 편성이 가능하다.


하지만 유로파 컨퍼런스리그는 16강 플레이오프가 열리는 2월말 전까지 치러야 한다. 현재 조 3위에 머물고 있는 토트넘은 16강 토너먼트행을 확정한 조 1위 스타드 렌을 반드시 꺾어야 플레이오프행을 확정할 수 있다. 하지만 UEFA가 몰수패 처리를 언급하고 있어 추후 결정을 지켜봐야 한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입장에서 고민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예정대로라면 오는 17일 레스터 시티와의 리그 경기를 치러야 하나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이 경기마저 뒤로 밀릴 수 있다.


토트넘은 레스터 시티전 이후 박싱데이에 돌입, 리버풀(20일), 웨스트햄(23일), 크리스탈 팰리스(27일), 사우샘프턴(29일) 등을 차례로 만난다. 이 경기들 중 연기되는 경기가 있을 경우 향후 일정서 체력 부담이라는 또 다른 적과 마주할 수 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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