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부터 서울 청량리에서 부산 해운대까지 환승 없이 2시간 40분 만에 이동이 가능해진다.
12일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에 따르면 이달 말쯤 동대구에서 부산 부전역을 잇는 4개 노선이 완공된다.
2003년 부산~울산 구간부터 시행한 영남권 4개 철도 복선화는 총사업비 6조8271억 원이 투입된 사업이다.
전체 공정은 이달 8일까지 약 99% 완료했으며 사업 구간은 동대구~영천, 영천~신경주, 울산~포항, 부산~울산으로 나뉜다.
2024년 개통 예정인 중앙선 도담~영천 구간 복선전철 사업이 완료되면 서울 청량리역에서 바로 부산에 갈 수 있으며 부산에서도 해운대 해수욕장 인근인 신해운대역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청량리에서 부산 광안리 번화가인 부전역까지 2시간 50분(KTX-이음 기준)이 소요될 예정이며 신해운대역까지는 약 2시간 41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지하철로 환승해 부전역까지 이동하기 위해선 3시간 9분이 소요된다.
국가철도공단 관계자는 "이번 철로 복선화를 통해 철도 설비가 준고속열차 수준으로 갖춰짐으로써 중앙선인 'KTX-이음'도 곧 투입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