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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머티리얼즈, 석탄재 모아 건설골재 만든다…CO₂ 광물화사업 추진


입력 2021.12.17 10:25 수정 2021.12.17 10:25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한국남동발전과 ‘탄소중립과 자원순환 위한 사업추진’ MOU

서울 서린동 SK 사옥 전경.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SK㈜ 머티리얼즈가 탄소중립과 자원순환을 위해 석탄재를 이용한 이산화탄소(CO₂) 광물화 사업을 국내 최초로 추진한다.


SK㈜ 머티리얼즈는 17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서 한국남동발전과 '탄소중립과 자원순환을 위한 사업추진'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사는 협력체계를 구축해 한국남동발전 여수발전본부에 CCU(탄소 포집 활용) 설비를 시범적으로 설치해 운영하며, 향후 시범사업을 기반으로 한 상업화 및 사업확대 등을 국내 최초로 추진한다.


이번 CCU 설비는 발전소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 중 포함된 이산화탄소와 석탄재에 포함된 칼슘 성분(Ca₂+)과 반응시켜 건설골재를 생산하는 설비다.


이를 통해 이산화탄소를 영구히 저장할 수 있고 폐기물 재활용, 화공약품의미사용, 폐수 미발생 등 장점이 있어 경제성과 안정성을 갖춘 온실가스 감축사업으로 CCU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용욱 SK㈜ 머티리얼즈 사장은 “한국남동발전과 공고한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CCU 기술을 고도화해 다양한 사업 및 투자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책임감 있는 기업으로서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실질적인 탄소중립 달성과 지속 가능한 사회 구축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회천 한국남동발전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SK㈜ 머티리얼즈와 긴밀한 협력과 기술교류를 통해 CCU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탄소중립 핵심기술 개발, 친환경에너지 전환과 신재생에너지 확대, 자원순환사업 개발 등으로 탄소중립과 자원순환사회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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