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 주변에 괴이한 일 잇따라
폭력적 심성, 거짓말은 고치기 어려워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보면 괴이하다는 사람도 있고 섬뜩하다는 사람도 있다.
어떻게 이런 인물을 대선 후보로 뽑았는지, 민주당도 황당하고 답답할 것이다.두 달 남짓 남은 대선의 여당 후보 주변이 먼지와 안개로 뒤덮여 원근과 앞뒤가 구별되지 않는다.
후보 주변은 자살, 살인, 불륜, 정신병원, 거짓말, 패륜적 욕설, 도박, 성매매, 심야 낙상, 전과자 등 섬뜩한 소리들로 가득 찼다. 피카소의 ‘게르니카’ (Guernica)’에 담긴 처절한 절규가 연상된다.
야당 정의당(正義黨)은 지적했다. “대장동 개발사업의 설계자라는 이재명 후보가 법적 검증을 회피하고 있는 사이, 핵심 증인들이 연이어 극단적 선택을 하는 불상사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더 이상의 죽음을 막기 위해서라도 결자해지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정의당은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숨지 말고 자신의 말에 책임을 지라고 다그쳤다. “문 대통령은 오래 전부터 ‘사람이 먼저’라고 말해 왔는데, 사람이 죽어가는 지금, 뭘 하고 있냐?”고 물었다.
청년정의당(靑年正義黨)도 “이재명을 위해 일했던 사람들이 하나 둘씩 숨지고 있다. 이제는 정말 무섭고 섬뜩하기까지 하다”면서 “이 후보는 선거운동이 아니라 특검 수사가 급하다“고 했다.
국민의당은 “특검 수사로 죽음의 행진을 중단 시켜야 한다”고 했고, 국민의힘도“대장동 몸통을 지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어야 하나”라고 목소리를 보탰다.
이 후보의 성남시장 재직 시절 대장동 개발 핵심 책임자 두 명이 지난 10일과 21일 극단적인 선택을 한데 이어,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는 유동규도 지난 10월 검찰의 압수수색을 앞두고 자살을 시도했었다.
문 대통령과 좌파들이 걸핏하면 외우는 ‘사람이 먼저’라는 말은 무슨 말인가?범죄나 실책의 은폐, 중요한 증인의 제거를 통해 ‘핵심을 지키는 일이 먼저’라는 말인가? 인간 존중인가?
본질 회피와 왜곡에 일가견이 있는 좌파들의 ‘사람이 먼저’라는 말도 웃기지만 ‘데이트 폭력’도 그렇다. 이재명 후보는 조카가 저지른 ‘서울 강동구 모녀 살인사건’(2006.4)을 ‘데이트 폭력 중범죄’라고 했다.
배우 김부선 씨는 지난 7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카의 살인죄보다 이재명의 비정함에 나는 많이 놀랐다. 면회는 갔느냐는 내 질문에, 혹여 면회 기록이 남아 훗날 출세에 지장이 있을까봐 한 번도 면회를 가지 않았다는 말에 오만 정이 다 떨어졌다. 누나 집이 성남인데 성남시장 나올 즈음 이사까지 시켜 그 비밀을 숨겼다는데, 사실인지?”라고 물었다. 장기간 불륜(不倫) 관계를 유지했다는 정인(情人)의 질문에 대답도 하지 않는걸 보면, 이 후보는 진짜 비정한 인간처럼 보인다.
성남시장 시절 이재명 후보는 정신병원도 활용했다. 의견이 달라 자주 다퉜다는 친형의 강제입원 문제를 두고는 대법원까지 갔고, 자신과 견해를 달리하는 시민 수십 명을 강제로 입원 시켰다는 의혹은 고발 직전이다.
특히 지난 2017년 11월 시민운동가 김사랑 씨를 대낮에 강제로 정신병원에 감금한 경찰관에 대한 고소사건을 각하한 수사 책임자는 은수미 현 성남시장에게 수사 정보를 알려준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다. 영화에나 나옴직한 비리 카르텔이 서울의 턱밑 성남에서 실제로 작동되고 있을까?
이 후보의 ‘형수에 대한 패륜(悖倫) 욕설’은 보통 수준에서는 이해가 어렵다. 마침 선거관리위원회는 편집하지 않은 상태의 패륜 욕설 전체를 공개하는 것은 선거법 위반이 아니라고 하니(12.16), 궁금하면 다 들어볼 수 있다.
듣다 보면, 도대체 이 후보는 ‘무슨 이유로 형수에게 이런 패륜적인 욕설을 했을까’라는 의문이 든다. 진짜 괴이(怪異)한 집안이다.
이 후보는 이 패륜 욕설에 대해 “부족 했다”며 여러 차례 사과했다. 하지만 야당에서 비판하듯이(11.28) “이 후보의 폭력적 심성(心性)이 쉽게 고쳐질지”는 의문이 든다.
자녀의 도박과 성매매 의혹도 ‘젊은 사람의 일탈’이라고 관대하게 봐 주기에는 동원된 자금의 규모나 기간 등에서 심한 측면이 있다. 성인이 된 자녀가 한 일에 대한 부모의 사과가 무슨 효과가 있을지도 의문이다.
한동안 사람들의 입방아에 올랐던 ‘한밤중 낙상(落傷)사고 소동’은 아직 정확한 원인이나 진료기록이 공개되지 않고 있어 실상 파악이 어렵지만, 흔한 일은 아니다.
이 후보는 자살, 살인, 불륜, 감금, 패륜욕설, 도박, 성매매 등 짙은 안개와 먼지투성이 세상을 헤집고 지금의 자리에 이르렀다. 본인도 ‘폭력적 심성의 소유자’ 또는 ‘소시오패스(sociopath)의 전형’이라는 지적 받기도 했다.
이제 연말을 지내면 곧 대선이다. ‘특수통 검사’ 출신의 야당 후보는 정권교체를, ‘검사 사칭 전과자’인 여당 후보는 정권유지를 외친다. 과연 누가 이기고, 그 후는 어떤 세상이 전개될까?
글/강성주 전 포항MBC 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