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 가능성 전면 차단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4일 "저만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이길 수 있는 후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단일화 가능성을 전면 차단한 발언이자, 이재명-안철수 양강구도를 만들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안 후보는 금천구 대성디폴리스지식산업센터에서 열린 한국정보기술연구원 초청 특강에 참석해 "제가 정권교체의 주역이 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여론조사에서 윤석열·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적합도 조사 결과, 안 후보가 더 적합하다는 여론이 나온 사실에 대해서 "저는 여론조사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며 "오히려 정말로 중요한 어젠다와 대한민국의 생존전략, 미래 담론을 가지고 국민들께 계속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답변했다.
JTBC가 여론조사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일 '윤석열·안철수 후보의 단일화를 가정한다면 누가 더 적합한가'를 조사한 결과, 안 후보는 41.1%를 차지하면서 윤 후보(30.6%)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