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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방” 호주 연방정부, 미접종 조코비치 입국비자 또 취소


입력 2022.01.14 17:07 수정 2022.01.14 17:08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패소 뒤 이민부 장관 직권으로 조코비치 다시 취소

노박 조코비치 ⓒ AP=뉴시스

노박 조코비치(세계랭킹 1위·세르비아)의 호주 입국 비자가 다시 취소됐다.


14일(한국시각)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앨릭스 호크 호주 이민부 장관은 조코비치의 호주 입국 비자를 장관 직권으로 취소했다.


테니스 4대 메이저대회 중 하나인 호주오픈 참가를 위해 지난 5일 호주에 도착한 조코비치는 입국 심사대에서 ‘불허’ 통보를 받았다. 호주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을 이유로 그의 호주 입국 비자를 취소했다.


이후 조코비치가 비자 취소 결정에 불복해 호주법원에 제기한 소송에서 패소했다. 그러나 예상대로 이민부 장관 직권으로 비자를 다시 취소했다. 추방 위기에 몰린 조코비치가 다시 비자 취소 결정에 불복해 법적 대응에 나설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호주오픈은 조코비치에게 매우 의미 있는 대회다.


메이저대회 20승 가운데 조코비치는 호주오픈에서만 통산 9회 우승을 차지한 최정상급 스타다. 2019년 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3연패를 달성, 이번 대회를 통해 4연패에 도전하려 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조코비치는 라파엘 나달(스페인),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메이저대회 최다 우승 공동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한편, 17일 개막을 앞두고 호주오픈 조직위원회는 대진표에 조코비치 이름을 올린 상태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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