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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이재명' 판매금지 기각…김진태 "사필귀정, 민주당 자업자득"


입력 2022.01.20 14:37 수정 2022.01.20 14:38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이재명은 사과하는데 민주당은 고발...

사과든 고발이든 하나만 했어야"

김진태 국민의힘 이재명비리 국민검증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지난해 12월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이재명 비리 국민검증특별위원회' 긴급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진태 국민의힘 이재명비리 국민검증특별위원회 위원장이 20일 법원의 '굿바이 이재명' 판매 금지 가처분 신청 기각 결정에 "사필귀정이고 민주당은 자업자득"이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굿바이 이재명'이 출판금지소송에서 이겼다. 책만 베스트셀러 만들어줬다"고 적었다.


서울북부지법 제1민사부(정문성 수석부장판사)는 이날 더불어민주당이 '굿바이 이재명'의 출판사인 지우출판을 상대로 제기한 도서출판 발송·판매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공직자의 도덕성·청렴성이나 그 업무 처리가 정당하게 이뤄지고 있는지는 항상 국민의 감시와 비판의 대상이 돼야 한다"면서도 "감시와 비판 기능은 그것이 악의적이거나 현저히 상당성을 잃은 공격이 아닌 한 쉽게 제한돼서는 안 된다"고 기각의 이유를 설명했다.


장영하 변호사는 김부선의 소송대리인과 최근 '이재명 20억 상납설'을 주장한 박철민의 법률대리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앞서 지난 18일엔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의 욕설과 막말이 담긴 160분 분량의 통화 녹음파일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이재명 후보는 욕설파일에 대해 눈시울을 붉히며 사과했는데, 돌아서서 민주당은 장 변호사를 후보자 비방으로 고발했다"며 "사과든 고발이든 하나만 했어야 했다. 살면서 보기 힘든 장면이다"라고 비판했다.


'굿바이 이재명'은 이 후보의 조폭 연루설을 주장한 장영하 변호사가 이 후보의 형수인 박인복씨와 언론사 기자 등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쓴 책이다. 지난해 12월 24일 처음 나온 이후 1월 둘째 주 교보문구 베스트셀러 2위를 차지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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