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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산후우울증 치료 지원…임신 1회당 60만원 바우처 제공"


입력 2022.01.20 15:10 수정 2022.01.20 15:10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산모 마음건강까지 살뜰히 챙길 것"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내게 힘이되는 세 가지 생활공약(연말정산-반려동물-양육지원)발표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0일 산후우울증 치료 지원을 위해 임신 1회당 60만원 상당의 '마음돌보기 바우처'를 제공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윤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많은 여성들이 산후우울증으로 고통 받고 있다"며 "제대로 치료받지 못할 경우 몇 개월, 몇 년을 가기도 하며 심한 경우 극단적인 상황까지 초래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우리 사회는 아직 산후우울증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고 적었다.


이어 "가족은 물론 산모 본인도 치료 받아야 할 질환임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초저출산 시대에 산모의 고통을 본인과 가정에게만 맡겨두어선 안 된다"며 "산모의 정신건강 진료비 지원을 확대해 산후우울증 진료에 대한 거부감을 해소하고, 누구나 당연히 이용하는 것이라는 인식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윤 후보는 산모를 대상으로 산부인과 산전검사와 함께 정신건강 선별검사를 받도록 하고, 임신 1회당 60만원 상당의 '마음돌보기 바우처'를 제공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윤 후보는 "산후 우울증 고위험군과 저소득층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을 때 본인부담률을 크게 감면하겠다"며 "출산이 두렵지 않은 사회를 만들어가겠다.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와 가정이 행복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 후보는 전날 '윤석열 유튜브'에 '산후 우울증 진료 지원(산모마음 돌봄사업) 확대'와 '등·하원 도우미 비용 소득공제 적용 추진' 공약을 담은 '59초 쇼츠'를 공개한 바 있다.


아울러 이날엔 열 한 번째 쇼츠 공약으로 '산모마음 돌봄사업'을 선정했다. 산후 우울증 고위험군 또는 저소득층의 경우 출산일로부터 수년까지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비 본인부담률을 10%로 감면하고, 아이 정신 발달평가 본인부담금을 감면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쇼츠 공약은 국민의힘 '나는 국대다! 시즌2' 정책공모전 대상 수상자인 김진현 참가자의 정책이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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