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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티앤씨 울산공장 화재 큰 불 잡아…진화작업 계속


입력 2022.01.24 13:51 수정 2022.01.24 13:52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24일 오전 울산 남구 효성티앤씨 울산공장에서 소방대원들이 화재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뉴시스

효성티앤씨 울산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좀처럼 진화되지 않으면서 하루 가까이 지속되고 있다.


24일 효성티앤씨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55분께 울산시 남구 효성티앤씨 공장에서 불이 났다. 효성티앤씨는 나일론, 폴리에스터 원사, 직물·염색 가공제품 등 섬유 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하지만 밤새 강한 바람이 불면서 불길이 거셌고 현재까지도 완전 진화에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가연성이 강한 나일론 원사가 많고 건물이 큰 탓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불이 난 건물은 지하 1층∼지상 6층, 연면적 2만7141㎡ 규모다. 지하 1층의 나일론 생산설비의 동력 공조설비에서 시작한 불은 환풍구를 타고 건물 위로 옮겨 붙은 것으로 파악된다. 초기 화재를 진압하던 직원 2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효성 관계자는 “큰 불은 어느 정도 진화됐으나 완진은 아니다”라며 “피해 규모는 현재 집계 중이며 생산 관련해선 다른 거점을 통해 차질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수립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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