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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대유행 본격화…신규 확진자 1만3012명


입력 2022.01.26 10:16 수정 2022.01.26 10:22        정채영 기자 (chaezero@dailian.co.kr)

2020년 1월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최다 확진

위중증 환자는 300명대 유지…방역당국, 다시 증가할 가능성 커

지난 20일부터 1주간 평균 8157명 확진…주간 평균 첫 8000명대

25일 오전 서울 용산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26일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1만명을 넘어 1만3012명으로 집계됐다. 2020년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이후 2년여만에 1만명을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만3012명 늘어 누적 76만2983명이라고 밝혔다.


하루 신규 확진자수가 1만명을 넘은 것은 2020년 1월 20일 국내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이후 2년여만에 처음이고, 발표일 기준 737일만의 최다 기록이다. 종전 최다 기록이었던 전날 8571명보다 4441명 많다. 이틀 연속 최다 기록을 새로 쓴 셈이다.


기존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2배 이상 센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 우세종이 된 이후 신규 확진자 수는 연일 급증하고 있다. 실제 이날 신규 확진자는 1주 전인 19일 5804명의 2배 이상이고 2주 전인 12일 4383명의 3배에 달한다.


다만 아직 위중증 환자, 사망자 수 증가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385명으로 전날(392명)보다 7명 줄면서 이틀째 300명대를 유지했다. 사망자는 32명 늘어 누적 6620명이 됐다. 누적 치명률은 0.87%다. 그러나 방역당국은 확진자 규모가 커지면서 2∼3주 시차를 두고 위중증 환자 수와 사망자 수가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만2743명, 해외유입이 269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4184명, 서울 3110명, 인천 860명 등으로 수도권에서 8154명(64.0%)이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대구 664명, 부산 548명, 경남 531명, 경북 438명, 충남 403명, 광주 392명, 대전 366명, 전북 293명, 전남 284명, 충북 243명, 강원 158명, 울산 142명, 세종 76명, 제주 51명 등 총 4589명(36.0%)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한 전체 신규 확진자는 경기 4221명, 서울 3178명, 인천 879명 등 수도권만 8278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69명으로 전날(215명)보다 54명 늘었다. 지난 20일부터 1주간 신규 확진자는 6601명→6767명→7007명→7628명→7512명→8571명→1만3012명으로 하루 평균 약 8157명이다. 주간 평균 확진자 수가 80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채영 기자 (chaezer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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