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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연매출 6조원 시대 열었다…사상 첫 주주환원도


입력 2022.02.11 08:29 수정 2022.02.11 08:31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지난해 연 매출 6조1361억원,영업이익 5969억원

사상 첫 주주환원 시행…잉여현금흐름 최대 30% 재원

올해 3000억원 자사주 소각 진행

카카오 로고.ⓒ카카오

카카오가 처음으로 연 매출 6조원을 돌파했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현금 배당,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을 처음으로 시행한다.


카카오는 지난해 연결 기준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48% 늘어난 6조1361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1% 증가한 5969억원을 기록했다.영업이익률은 9.7%다.


2021년 4분기 연결 매출은 전분기 대비 3%,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1조7852억원이다. 영업이익은 108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5.5% 감소했고, 전년 동기 대비 27.5% 줄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4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29%,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1조48억원으로 집계됐다.


톡비즈 매출은 전분기 대비 17%,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4750억원이다. 포털비즈 매출은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 확대로 전분기 대비 10%,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1307억원을 기록했다.


플랫폼 기타 매출은 카카오모빌리티와 카카오페이 결제 사업의 성장과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클라우드 매출 증가로 전분기 대비 57%, 전년 동기 대비 107% 늘어난 3991억원으로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19% 감소하고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7803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스토리 매출은 전 분기 대비 3% 감소하고 전년 동기 대비 29% 성장한 2113억원을 기록했다. 뮤직 매출은 전분기 대비 3%,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2027억원을 달성했으며, 미디어 매출은 전 분기 대비 8%,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895억원이다.


게임 매출은 2768억원으로 모바일 게임 ‘오딘’ 출시의 기저효과로 인해 전분기 대비 40%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했다.


2021년 4분기 영업비용은 전 분기 대비 7%, 전년 동기 대비 54% 늘어난 1조6766억원을 기록했다. 상여 등 일회성 비용 증가, 인건비와 투자 증가 등이 영업비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이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27.5% 감소했다.


2021년 연간 영업비용은 전년 대비 50% 증가한 5조5392억원이다.


카카오 2021년 연간 실적.ⓒ카카오
사상 첫 주주환원 정책 시행…3000억원 자사주 소각 진행 예정


카카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처음으로 시행한다. 향후 3년간 카카오 별도 기준 잉여현금흐름의 15%에서 30%를 재원으로 쓴다. 이 중 5%를 현금배당, 10%에서 25%를 자사주 매입과 소각에 사용하게 된다.


향후 3년 동안 최소한의 기본 주당 배당금을 유지하면서 회사 성장에 따른 추가 배당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주주환원 정책에 따른 자사주 소각과 특별 자사주 소각을 합산해 총 3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진행한다.


카카오 측은 "앞으로 다양한 사회구성원과 상생하기 위해 지속적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을 펼치고,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 확장과 차세대 기술 경쟁력 확보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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