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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김포 프라임센터 본격 가동…“스마트 물류 교두보 마련”


입력 2022.02.15 10:36 수정 2022.02.15 10:36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최첨단 물류 시스템 도입, 생산성 약 200%↑

GTP 피킹 시스템, 기존 방식보다 3배 이상 작업 속도 향상

GS리테일 프라임센터의 재고 보관 자동 창고에서 전용박스가 출고되는 모습.ⓒGS리테일

GS리테일이 도입한 첨단 물류 시스템이 고객 주문 처리 능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며 해당 센터의 전체적인 생산성을 200% 이상 끌어 올렸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말 김포에 위치한 ‘GS리테일 프라임센터’가 본격적으로 가동하면서 스마트 물류를 향한 교두보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 이 센터는 ‘GS프레시몰’, ’달리살다’ 등 GS리테일이 운영하는 대표적인 디지털커머스의 배송 서비스를 전담하고 있다.


‘GS리테일 프라임센터’의 이 같은 생산성 향상이 가능하게 된 배경에는 첨단 자동화 설비가 큰 몫을 차지했다.


GS리테일은 첨단 자동화 설비 구축을 위해 총 300억원을 투자했으며 물류 전문가로 구성된 풀필먼트 조직을 신설해 스마트 물류 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센터에 적용된 고성능 피킹 방식인 GTP 피킹 시스템(Goods to Person Picking)은 기존 방식인 DPS(Digital Picking System) 피킹 방식 보다 약 3배 이상의 작업 속도를 높였으며, 작업자가 상품을 찾아 움직일 필요 없이 상품이 작업자를 찾아오는 혁신적인 피킹 방식으로 작업자의 노동 강도 또한 획기적으로 낮췄다.


이로 인해 전체적인 생산성은 기존 대비 200% 이상 향상됐다.


여기에는 GTP 피킹 시스템뿐만 아니라, 자동화 물류 설비의 완성으로 알려진 재고 보관 자동 창고, 출고 자동 창고와 고회전 자동 보충 시스템도 큰 역할을 했다.


셔틀 타입의 재고 보관 자동 창고는 2만6000여개의 재고 전용 박스를 보관할 수 있는 규모이며, 선반형 랙(Rack)을 다단 적재하는 방식으로 좁은 바닥 면적에서도 보관 밀도를 향상해 경제성을 높였다.


또한 150대 이상의 고속 셔틀과 고속 리프트를 통해 재고 박스를 승강 및 이동 주행하며, 정해진 위치에 보관해주는 SRS(Shuttle Rack System)이 적용돼 있어, 재고 박스별 자동 보관과 GTP 피킹 스테이션 및 고회전 존으로 재고의 정확한 자동 입출고를 가능하게 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박스 단위 별 실시간 재고관리를 통한 유통기한 관리가 가능해 첨단 물류시스템으로서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고회전 상품군의 자동보충 시스템은 2대의 미니로드 크레인이 분당 200미터의 속도로 재고 박스를 경사랙에 자동 보충 해준다.


고객 차원에서의 이점도 늘어났다. △쇼핑 상품 수 확대 △신선 상품의 선도 강화 △ 오배송 및 재배송 축소 등이 대표적이다.


GS리테일의 대표적인 온라인 플랫폼 GS프레시몰은 이 같은 이점을 살려 적극적으로 영업에 적용하고 있다.


GS프레시몰은 해당 센터의 직매입 쇼핑 아이템 수가 기존 센터 대비 약 2배 이상 확대돼 운영됨에 따라 고객에게 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해당 센터에서는 식품의 선입 선출과 유통기한 통제 관리가 자동화되면서 이에 따른 보관 상품 폐기 및 파손율도 축소됐으며, 상품 피킹이 완료된 고객 배송 박스가 컨베이어를 타고 이동 중 자동으로 중량이 측정돼 검수되는 시스템 (중량 측정 검수 시스템)이 적용돼 오피킹으로 인한 고객 재배송도 현격히 줄었다.


박영훈 디지털커머스B/U 부사장은 “자동화설비를 갖춘 최첨단 프라임센터를 통해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자동화설비 도입으로 피킹 및 출고 대기시간이 기존보다 축소되어 정시 배송율과 상품의 선도 유지가 향상됐고, 에코백 등을 활용한 친환경 포장으로 고객 라스트마일을 강화해 고객 만족도와 호응이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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