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 유세서 유착 의혹 비판
"민주당, 강성노조 편만 드는 정권
노동존중은 말뿐이다…속지 말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더불어민주당과 강성노조의 유착 의혹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언론노조를 함께 겨냥했다.
윤석열 후보는 6일 오후 경기 의정부시 아트박스 의정부점 앞에서 열린 대선 유세에서 현 정권을 겨냥해 "강성노조가 대변하는 노동자는 다 재벌 대기업, 월급 많이 받는 언론기관 이런 곳인데, 이 정권은 강성노조만 대변하고 있다"며 "그러니까 기업이 공장을 빼다가 해외에 갖다놓고 중국·미국에 수십조 원씩 투자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정권의 노동존중은 말뿐이지, 강성노조 편만 드는 정권"이라며 "속지 말라"고 주의를 환기했다.
나아가 "민주당정권이 강성노조 전위대를 앞세워 갖은 못된 짓을 다 하는데 그 첨병 중의 첨병이 바로 언론노조"라며 "이것도 정치개혁에 앞서 먼저 뜯어고쳐야 한다"고 도마 위에 올렸다.
이날 유세에서 이처럼 민주당과 강성노조를 비판한 윤 후보는 칼끝을 경쟁 상대인 이재명 후보에게로 돌렸다.
윤석열 후보는 "운동권 '족보팔이'하며 민주당정권을 만든 세력들이 이재명을 후보로 내세워 또 한 번 영화를 누리려 한다"며 "이재명의 민주당을 만든 주도 세력들이 민주당정권 5년을 완전히 농단한 사람들"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가 최근 '정치교체'를 들고나온데 대해서는 "국민들이 정권교체를 하자니까 정치교체로 물타기하려고 기만 전술에 선동 공작을 하는 것"이라며 "5년의 세월동안 일당독재 해놓고 무슨 정치교체를 한다는 것이냐"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