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군 동쪽 해역에서 규모 3.4의 지진이 발생했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경북 영덕군 동쪽 23㎞ 해역에서 이날 오전 2시 45분 46초쯤 발생했으며 진원의 깊이는 18㎞로 추정됐다.
이번 지진은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올해 발생한 지진 중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선 규모 3.0 이상 지진이 이번을 포함해 두 차례 발생했는데 다른 한 번은 지난 2월 11일 북한 함경북도 길주에서 발생한 지진(규모 3.1)이다.
이번 지진이 발생하고 약 10분 뒤 같은 곳에서 규모 1.3 지진이 재차 발생했다. 다만 이후 여진이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밤사이 흔들림을 느꼈다는 등 지진 관련 신고가 10여건 접수됐으나 붕괴 등 피해신고는 없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번 지진으로 원자력발전소가 영향받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