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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박병석 '검수완박' 중재안 존중…尹 별도 입장 없어"


입력 2022.04.22 14:53 수정 2022.04.22 14:56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원내 중재안 수용한 것 존중한다

윤석열 별도 입장은 듣지 못했다"

최지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수석부대변인 ⓒ인수위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22일 박병석 국회의장이 제안한 '검찰 수사권 완전박탈(검수완박)' 중재안에 대해 여야가 수용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존중한다"는 뜻을 전했다.


최지현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원내에서 중재안이 수용된 것에 대해 존중한다"며 "박 의장의 중재안은 해당 분과에서 검토 중이고 향후 의견이 있으면 말씀드릴 것"이라 언급했다.


단, 최 부대변인은 '인수위의 입장을 윤 당선인의 입장으로 볼 수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당선인의 별도 입장을 듣지 못했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박 의장은 같은날 오전 검찰의 직접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고, 검찰 직접수사권을 한시적으로 유지하는 내용이 담긴 중재안을 내놨으며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각각 의원총회를 열어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이를 수용키로 했다.


그간 윤 당선인은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 강행 처리 움직임에 대해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국회의 일은 국회에서 해결하기 바란다"는 원론적인 뜻을 전한 바 있다. 이날 박 의장의 중재안을 수용한 여야는 다음주 본회의에서 이를 토대로 한 검찰개혁법안을 처리할 전망이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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