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딸, 작년 5월 5일 소년상 봉사협동부무 우수상 수상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 딸의 서울시장상 수상 논란과 관련해 서울시가 수상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설명자료를 내고 "국회의원 요구자료 요청에 따라 표창관리시스템 등을 통해 긴급히 자료를 조사해 '해당사항 없음'으로 회신했다"며 "수상 여부를 재차 수기기록 및 대외 보도자료 등을 통해 재검증하는 과정에서 법무부장관 후보자 장녀의 수상내역이 시스템에 누락되었음을 인지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MBC는 전날 인천시와 서울시에 한 후보자 딸과 봉사 단체에 대한 포상 수여 내역을 문의한 결과 '수상 내역이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다는 내용을 보도하면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강욱 의원실이 서울시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제시한 바 있다.
서울시는 수상 기록이 누락된 배경에 대해 "수상자 명단을 시스템에 등록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어린이 및 청소년 부문 수상자 114명의 이름이 한꺼번에 빠졌다"고 해명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한 후보자의 장녀는 작년 5월 5일 서울시로부터 소년상 봉사협동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