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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짤짤이 논란' 최강욱 윤리심판원 조사키로


입력 2022.05.09 14:36 수정 2022.05.09 14:37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2차 가해 여부·은폐 시도 등 포함해 조사 진행"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9일 최강욱 의원의 이른바 '짤짤이 논란'에 대해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직권 조사를 명령했다.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최 의원의 온라인 회의 당시 발언 건과 관련해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직권조사를 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 대변인은 "특히 2차 가해가 있었는지 여부, 관련 보좌진의 말 맞추기 시도 등 은폐 시도가 있었는지까지 포함해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2차 가해나 사건 은폐 부분까지도 조사 및 징계 대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신속한 조사와 판단을 요청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앞서 최 의원은 지난달 2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자당 의원과 남녀 보좌진들이 참여한 온라인 화상 회의에서 카메라를 켜지 않은 한 남성 동료 의원을 향해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최 의원 측은 성적 행위가 아닌 '짤짤이'를 하느냐는 물음이었다고 해명했지만, 당 안팎의 비판은 거세졌다. 이에 최 의원은 자신의 SNS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신 대변인은 징계 수위에 대해서는 "윤리심판원이 당 기구이긴 하지만 독립적으로 운영된다"면서 "이 상황에서 저희가 이야기하는 게 적절하지 않고 심판원의 독립적 심판을 기다려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추가적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신속한 조사를 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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