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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에 힘 실어준 정의선 "새로운 길 동행 모든 기업인에 박수"


입력 2022.05.24 12:31 수정 2022.05.24 12:32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대기업 총수 중 최 회장 제외 유일하게 참석해 축사

현대차그룹 실천 과제 발표 및 경제계 확산 기원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손경식 경총 회장 등 한국경제 대표 기업인들이 2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신(新)기업가정신 선포식에 참석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주도한 ‘신기업가정신 선포식’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참석해 축사를 하며 힘을 실어줬다.


24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열린 신기업가정신 선포식에는 최 회장(SK그룹 회장)을 제외하고는 대기업 총수로서는 유일하게 정 회장이 참석했다.


정 회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기업의 역할은 시대 환경의 변화와 국민의 요구에 따라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면서 “과거 고속 성장 시대에 우리 기업들은 사업보국의 가치에 경제적 책임을 다해왔고, 90년대에는 기업의 역할이 사회적 책임까지 확장됐으며, 최근에는 환경오염과 기후 변화 문제가 기업과 사회에 생존 자체를 위협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도래하면서 기업의 역할 확장에 대한 시대적 요구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상황에서 기업이 해야 할 일이 과연 어디까지인가 기업의 목적은 무엇인가 하는 질문이 나올 수 있다”면서 “기업을 둘러싼 모든 이해관계자들을 소중히 여기며, 기업의 역할을 사회 가치 증진까지 확장하는 신기업가정신이야 말로 바로 그 질문에 대한 답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정 회장은 “기업인의 한 사람으로서 이런 새로운 길에 동행하시는 모든 기업인들의 도전과 결단에 박수를 보낸다”면서 참석자들에게 경의를 표했다.


정 회장은 신기업가정신 선포가 실천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오늘 선포식의 감동이 지속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실천과 행동”이라며 “현대차 그룹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올바른 움직임이라는 사회 책임 경영 메시지에 기반해서 환경 사람 사회를 위한 다양하고 구체적인 활동을 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구체적으로 ▲전동화 차량 출시와 수소모빌리티 확대 ▲계열사들의 RE100 참여 ▲자동차 제조‧사용‧폐기 등 전 과정에서의 탄소중립 달성 ▲미래 모빌리티 산업으로의 전환기를 맞은 자동차산업 생태계 강화 ▲청년 및 사회적 일자리 창출 등을 실천과 행동 목표로 제시했다.


정 회장은 “오늘 출범하는 신기업가정신협의회를 통해 경제계의 실천 활동이 내실을 더하고 더 많은 기업이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경제계 전반으로의 확산을 기원했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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