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적인 당 모습 꼭 보여드리겠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27일 윤호중 공동상임선대위원장과의 갈등과 관련해 "민주당이 달라지기 위한 그런 과정, 그런 진통이라고 생각하시고 너그럽게 양해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기도 광주시 경화여고 앞에서 동희영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 유세 현장에서 "소란스럽게 해드려 죄송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우리가 민주주의 국가에 살면서 다양한 의견을 얘기하고 합의하고 갈등을 풀어나가는 과정은 당연히 발생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민주당이 국민 앞에 좀 더 정직하고, 좀 더 떳떳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이어 "지금까지의 민주당과 달라지고, 내로남불의 오명을 벗고, 정말 새로운 민주당의 모습을 제가 그리고 동 후보가 여러분 앞에 꼭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며 "더 젊은 민주당, 더 혁신적인 민주당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기득권을 버리고 오직 국민만 바라보겠다.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최근 내로남불·팬덤정치에 대한 사과를 담은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당 회의에서 '586 용퇴론'을 주장해 윤 위원장을 비롯한 지도부와 갈등을 빚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