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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출구조사 결과에 "이겼다"…9곳 이상 목표 청신호


입력 2022.06.01 20:51 수정 2022.06.01 20:51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경기·충청 등 격전지서 승리 예측

김은혜 우세 예측되자 함성 가득

호남 후보 15% 안팎 득표에 반색

권성동 "국민이 尹정부 힘 실어준 것"

제8회 전국동시자방선거(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일인 1일 국민의힘 이준석 상임선대위원장,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 등 지도부들이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 발표를 지켜보며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6.1 전국동시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국민의힘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9곳 이상 승리라는 당초 목표를 달성하고, 주요 격전지에서 대부분 승리하는 것으로 예측이 됐기 때문이다. 호남 지역에서도 의미 있는 득표율이 기대됐다.


1일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은 출구 조사 발표를 앞두고 관계자들은 승리를 예측한 듯 다소 밝은 분위기에서 결과를 기다렸다. 오후 6시 50분경 상황실에 도착한 이준석 대표는 '고생했다'는 의미로 의원들과 주먹 인사를 나누며 자리에 앉았다.


이 대표를 비롯해 권성동 원내대표, 김기현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정진석 공관위원장, 성일종 정책위의장, 배현진 최고위원 등이 함께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봤다. 카운트다운에 들어가자 모두 손을 맞잡고 간절하게 좋은 결과를 기원했다.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9곳 이상 국민의힘 후보가 이기는 것으로 나타나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참석자들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했고, 일부 인사들은 서로 하이파이브를 하며 기쁨을 나눴다. 이어 참석자들은 "이겼다! 이겼다! 이겼다!"를 외쳤다.


특히 격전지로 꼽혔던 지역에서 승리가 예측되자 큰 함성이 터져 나왔다. 최대 격전지인 경기지사 출구조사에서 김은혜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 앞선다는 결과가 발표됐을 때 가장 컸고, 또한 호남지역에 출마한 후보자들이 15% 안팎의 득표를 한 것으로 예측되자 환호와 박수 소리가 장내를 가득 채웠다.


이준석 대표는 "대선 승리에 이어서 지방행정 상당 부분을 담당할 수 있게 기회를 주셔서 국민께 감사하다"며 "출구조사 결과 이기진 못했지만 호남에서도 주기환·조배숙·이정현 후보가 좋은 득표율을 얻었다고 생각한다. 호남에서도 2당으로서 경쟁 기반을 만들어준 국민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세종은 한 번도 우리 당 후보가 당선된 적이 없었는데 경합 중이고 만약 당선이 되면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대전도 현역시장 후보에 맞서 이장우 후보가 선전하고 있는데 끝까지 지켜보겠다. 경기도는 처음부터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 곳이고 끝까지 집중하면서 지켜보겠다"고 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지방선거에서 어느 정도 승리를 예측했지만 생각한 것 이상으로 출구조사 결과가 나왔다"며 "윤석열 정부에 힘을 모아주겠다는 뜻이 강하게 출구조사 결과로 나타난 게 아닌가 분석한다"고 말했다.


경합으로 분류된 경기도지사 선거에 대해서는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가 5% 졌는데, 이번에 김은혜 후보를 내세워 당력을 집중했다"며 "기억할 수 없을 정도로 여러 차례 지역 유세를 가졌고 의원들도 상당수 보좌진들을 김은혜 캠프에 파견할 정도로 총력을 기울였다. 저희들의 노력이 통했다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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