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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충남 보령·서천 보궐 당선…행정공무원에서 판사, 국회의원까지


입력 2022.06.02 06:25 수정 2022.06.02 06:27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초심 잃지 않고 공감의 정치 하겠다"

장동혁 국민의힘 충남 보령·서천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2일 오전 당선이 확정된 뒤 당선화환을 목에 걸고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장동혁 캠프

국민의힘 장동혁 후보가 충남 보령·서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됐다. 판사 출신으로 정치에 입문한 지 약 2년 만에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개표율 99.94% 기준 장 후보는 51.01%(3만9,960표)를 득표해 당선을 확정 지었다. 경쟁자인 더불어민주당 나소열 후보의 득표율은 48.98%(3만8,377표)였다.


장 후보는 당선이 확정된 뒤 "좋은 정치, 진정성 있는 정치를 하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더 낮은 자세로 지역주민을 섬기고 소통하는 공감의 정치를 실행하겠다"며 "산적한 숙원사업들에 대한 매듭을 풀어 보령·서천이 누구나 와서 살고 싶은 서해안의 중심도시로 만드는 초석을 다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개표 과정에서 민주당 나 후보와 중간중간 순위가 뒤바뀌는 등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나 후보가 이 지역 국회의원 선거에 세 번째 도전인 만큼 동정 여론이 적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1969년 충남 보령에서 태어난 장 후보는 대천고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에서 불어교육을 전공했다. 35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교육공무원으로 7년 가까이 교육 현장에 있었다. 그러다 돌연 마음을 바꿔 늦깎이로 2001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판사로 임관했다.


2006년 대전지방법원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방법원 판사, 서울중앙지방법원 판사를 거쳤고 국회 파견 공보 기획 판사로 활동하며 간접적으로 국회 경험도 쌓았다. 2019년 광주지방법원 부장판사로 영전한 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자 명예훼손 사건의 재판을 맡기도 했다.


2020년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을 역임하며 대전에서 정치활동을 시작했지만, 같은 당 김태흠 의원의 충남도지사 출마로 보령·서천 지역구가 공석이 되면서 고향으로 돌아와 기회를 잡게 됐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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