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오세훈, 나만 퇴출시켜라"…유창선 "김어준, 참 파렴치"
친야 방송인 김어준 씨가 tbs 방송을 교육방송 형태로 개편하겠다는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의 공약에 대해 "억지스럽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진보진영 시사평론가로 활동했던 유창선 씨는 김씨를 겨냥해 "참 파렴치한 인간"이라고 비난했다.
3일 김씨는 자신이 진행하는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6.1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평가를 한 뒤 "교통방송을 교육방송으로 바꾸는 기획이 있다는 것 같죠?"라며 "그냥 저만 퇴출시키면 되지 무슨 억지스럽게 교육방송이냐"고 했다.
그러면서 "오세훈 시장 스타일이 그렇다. 자신의 진짜 의도에 그럴듯한 포장지를 잘 씌운다"며 "(오세훈 시장이) 어떻게 할지 잘 관전하도록 하죠"라고 덧붙였다.
시사평론가 유창선 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씨의 발언이 담긴 기사를 링크한 뒤 "시민의 세금으로 정파의 스피커가 되고 마타도어나 유포하는 짓을 내내 하고서도 이제 와서 탄압받는 피해자 코스프레를 한다"며 "참 파렴치한 인간"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홍준표, 강용석 겨냥 "관종정치 분탕질 유감"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이 강용석 씨를 겨냥해 "일부 강성 보수의 관종정치 분탕질은 참으로 유감"이라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홍 당선인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있었던 유감 몇 가지 사례" 중 하나로 경기도 지사 선거를 꼽았다.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김은혜 후보의 '석패'에 대해 보수 지지층 사이에서 일고 있는 '강용석 책임론'과 궤를 같이한 대목으로 풀이된다.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는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대결에서 불과 8,900표 차이로 석패했는데 무소속 강용석 후보의 득표는 이보다 많은 5만 표였다.
홍 당선인은 아울러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명했다. 그는 "지난 서울교육감 선거에서 본 그대로 이번 서울 교육감 선거에서도 보인 어느 강성보수 교육감 후보의 분탕질은 어이가 없다"고 했다.
▲[단독] '둔촌주공' 서울시 중재 무용지물…비대위, 집행부 해임안 '만지작'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사업이 40일 넘게 공사중단 사태에 놓이면서 서울시가 중재에 나섰으나 여전히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조합에선 서울시의 중재안을 대부분 수용하기로 한 반면, 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은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이런 가운데 비대위 성격의 '둔촌주공 조합 정상화 위원회'(정상위)에서 조속한 공사재개를 위해 현 조합 집행부를 해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린다.
3일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앞서 지난 2일 정상위는 시공단과의 면담을 하고 서울시 중재안에 대한 시공단 입장을 확인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27일 조합과 시공단의 협상 테이블을 마련하고 이날 나온 의견을 반영한 중재안을 30일께 양측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