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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꼴찌 희망↑’ 돌아온 NC 구창모, 반즈 넘고 무실점 승리투수


입력 2022.06.03 22:22 수정 2022.06.03 22:23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부상 복귀 후 두 번째 등판 롯데전 7이닝 무실점 '2연승'

구창모 ⓒ NC 다이노스

좌완 에이스 구창모(25·NC)가 부상 복귀 후 두 번째 등판에서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구창모는 3일 창원NC파크에서 펼쳐진 ‘2022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 7이닝 1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낚았다.


에이스 찰리 반즈(7이닝 3실점)와 타선에 복귀한 한동희가 버틴 롯데를 상대로 구창모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최고 스피드 시속 147㎞짜리 패스트볼과 포크볼-슬라이더를 섞어 롯데 타선을 틀어막았다.


투구수를 90개 내외로 제한했지만 87개로 7이닝까지 마무리하는 효율적인 투구를 뽐냈다. 3-0 앞선 8회 마운드를 떠난 구창모는 NC가 5-1 승리하면서 복귀 이후 2경기 연속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28일 창원 두산전에서 5.1이닝 무실점 투구로 2020년 7월 18일 창원 KT전 이후 679일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던 구창모는 이날도 건강한 몸 상태와 3회부터 7회까지 한 타자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는 뛰어난 피칭으로 건재를 알렸다.


구창모는 그동안 부상으로 고생했다. 2020시즌 전반기에만 9승 평균자책점 1.55를 찍으며 국가대표급 좌완 에이스로 떠올랐지만, 왼팔 염증과 피로 골절 등으로 전력에서 제외됐다. 시즌 막판 돌아와 NC의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에 일조한 구창모는 이듬해 부상 여파로 한 시즌을 쉬었다. 구창모는 올해 초 햄스트링 부상으로 또 재활의 시간을 거쳐야했다.


NC의 추락을 경기장 밖에서 지켜봐야 했던 구창모는 지난달 28일 두산전을 통해 복귀를 알리며 승리투수가 됐고, 이날은 퀄리티스타트까지 성공하며 존재를 알렸다. 2연승을 달린 구창모 구위를 확인한 NC의 탈꼴찌 희망은 한층 부풀어 올랐다. NC는 이날 승리로 19승(35패)째를 챙기며 9위 한화 이글스와 2게임 차이를 유지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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