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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뉴스] 국가도 기업도 비트코인 폭락서 평등했다…천문학적 피해 속출


입력 2022.06.16 19:03 수정 2022.06.16 19:03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테슬라 7000억 손실…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1조 이상

엘살바도르 디폴트 확률 48%…글로벌 경제 영향 가능성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빗썸 전광판에 암호화폐 시세 변동이 나타나고 있다.ⓒ데일리안

비트코인이 폭락하면서 적극적으로 사들인 국가와 기업들의 피해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같은 피햬가 지속될 경우 글로벌 경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16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비트코인을 매수한 엘살바도르와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등은 이번 시세 하락으로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테슬라가 보유중인 비트코인은 4만3200개로 현재가치로 환산하면 약 9억6800만 달러(1조2487억)다. 테슬라의 비트코인 구입액이 15억달러(1조9350억원)인 것을 고려하면 약 5억3000만 달러(6834억원)의 손실이 발생한 것이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상황은 더욱 나쁘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이날 기준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은 12만9218개로 약 28억 달러(3조6064억원) 규모다. 비트코인트레저리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10억 달러(1조2900억)에 가까운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도입한 엘살바도르도 이번 손실로 디폴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엘살바도르의 디폴트 확률을 48%로 보고 있다. 엘살바도르는 내년 1월까지 약 8억 달러(1조320억원)의 국채를 상환해야 된다.


한편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50분 기준 1비트코인은 2840만4000원으로 전날 대비 2.9% 하락했다. 빗썸에서는 2.4%오른 2835만60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더리움은 같은시간 업비트와 빗썸에서 각각 152만9000원, 152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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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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