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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보다 비싼 경유, 리터당 2100원 돌파


입력 2022.06.19 15:46 수정 2022.06.19 15:47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연일 최고가 경신, 연초 대비 46.6%↑

오피넷 화면 캡쳐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리터(L)당 2100원을 넘으며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1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7분 기준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L당 2107.17원, 경유는 2115.58원이다. 경유는 최고가가 3083원을 기록한 주유소도 등장했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지속 상승하더니 지난 11일 264.59원을 기록, 10년 2개월 만에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경유 가격도 지난달 12일 1953.29원을 기록하며 기존 최고가(2008년 7월 16일 1947.74원)를 경신한 데 이어 날마다 최고가를 다시 써내려가는 중이다.


경유는 휘발유 가격까지 넘어서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연초 대비 상승률로는 46.6%를 기록하며 휘발유(29.7%)보다 훨씬 높았다.


경유가 휘발유 가격을 뛰어넘은 것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경유 수급난의 영향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 같은 고공행진은 중국 상하이 봉쇄조치 완화 여파까지 겹치며 당분간 더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골드만삭스는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 평균 유가를 기존 전망치보다 상향한 135달러로 전망하기도 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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