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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서 발사된 KAIST 큐브위성 지상국 교신 성공


입력 2022.07.03 12:55 수정 2022.07.03 12:55        유준상 기자 (lostem_bass@daum.net)

누리호서 발사된 KAIST 큐브위성 '랑데브' 지상국 교신 성공

KAIST 연구원들이 랑데브 상태정보 수신을 기뻐하고 있다. ⓒKAIST

KAIST 항공우주공학과 항공우주시스템·제어연구실 팀에서 개발한 큐브위성이 지상국과 첫 교신에 성공했다.


3일 카이스트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누리호에서 성능검증위성이 우주로 발사됐다. 이어 지난 1일 오후 4시 38분 성능검증위성에 담겨진 큐브위성이 우주로 성공적으로 전개됐고 2일 새벽 3시 42분 KAIST 지상국과 첫 교신에 성공했다.


랑데브(RANDEV)로 명명된 큐브위성은 가로 10cm, 세로 10cm, 높이 30cm의 직육면체, 무게가 3.2kg인 초소형 인공위성으로 연구실의 대학원생들이 주도해 개발했다.


이번 큐브위성의 주요 임무는 소형 지구관측 카메라를 활용해 지상 촬영을 수행하고 촬영된 영상을 지상국으로 전송하는 것이다. 또한 인공위성의 3축 자세제어 기능을 검증하고 지상국과 UHF/VHF(극초단파·초단파) 주파수를 활용한 통신 및 S 밴드의 고속 영상 전송을 포함한 큐브위성 시스템의 임무와 본체의 정상적인 운용을 검증하기 위함이다.


큐브위성의 임무 설계, 탑재 S/W, 지상국 등 주요 임무에 학생 연구진들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우주기술 역량을 확보하고 향후 큐브위성을 실용적인 임무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KAIST는 기대했다.


본 연구팀은 2017년과 2019년 각각 2차례에 걸쳐 큐브위성을 발사했다. 2017년 발사한 LINK 큐브위성은 지상국과의 성공적인 교신과 운용 성과를 통해 큐브위성 경연대회 대상을 수상했다.


KAIST 인공위성연구소는 대한민국 첫 번째 국적 위성인 우리별 1호를 개발했다. 이번 누리호 발사체를 이용한 큐브위성의 성공적인 전개와 교신을 통해 KAIST가 국내 우주 연구와 교육을 선도하고 글로벌 우주 교육 기관으로서 위상을 확립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팀은 당분간 위성 본체 데이터를 통해 큐브위성 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용을 확인하는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위성체가 안정화된 이후에는 탑재 카메라를 이용한 영상 촬영과 지상국 전송 임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이번 누리호를 통해 발사된 성능 검증위성을 통해 4기 큐브위성이 우주로 전개된다. 다수 큐브위성을 동시에 궤도에 투입하는 기술을 확보하는 새로운 시도인 만큼 국내 우주개발의 중요 성과로 여겨지고 있다.

유준상 기자 (lostem_bas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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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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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뺑덕이 2022.07.03  01:24
    조선대 위성은 소식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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