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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압박하는 구글…카카오톡 업데이트 중단


입력 2022.07.05 16:38 수정 2022.07.05 16:38        남궁경 기자 (nkk0208@dailian.co.kr)

'아웃링크' 카카오톡 최신 버전 업데이트 심사 거절

모바일 다음(Daum) 홈페이지 갈무리.ⓒ 모바일 다음

구글이 자사의 인앱결제 정책을 준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카카오톡의 최신 버전 업데이트 심사를 거절했다.


5일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톡 애플리케이션(앱)이 구글플레이 결제 정책을 준수하지 않아 최신 버전(v.9.8.6)을심사가 거절됐다"고 밝혔다. 현재 카카오톡 최신 버전 업데이트를 정식으로 지원하는 곳은 애플 앱스토어와 원스토어 두 곳이다.


카카오는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포털 '다음(Daum) 모바일; 검색을 통해 카카오톡 최신 버전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이용자는 다음 모바일 홈페이지에서 카카오톡을 검색한 뒤 상단에 노출되는 '카카오톡 최신 다운로드'를 클릭해 최신 버전을 설치할 수 있다.


구글이 카카오톡의 앱 심사를 거절한 이유는 카카오가 구글의 인앱결제 정책을 따르지 않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구글은 지난달 1일 인앱결제 정책을 적용한 뒤 웹 결제로 이어지는 ‘아웃링크’를 제공하는 앱들은 삭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웹 결제를 안내하거나 독려하는 표현도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다.


그러나 카카오는 지난 5월 '카카오톡 이모티콘 플러스' 가격을 기존 월 4900원에서 월 5700원으로 인상한 뒤 카카오톡 이모티콘 플러스 결제창을 통해 ‘웹에서는 월 3900원의 가격으로 구독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결제 페이지로 연결되는 아웃링크도 게재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용자들이 결제 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인앱결제 외 다른 결제 방법을 함께 안내하는 현재 방법을 당분간 유지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남궁경 기자 (nkk020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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