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물 등 12t 실은 화물기, 요르단 향하던 중 추락 후 폭발
화학물질 12t을 실은 우크라이나 화물기가 16일(현지시각) 그리스 북부 카발라시 인근에 추락해 폭발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추락한 화물기는 우크라이나 운송사 소유의 안토노프(AN)-12 화물기 기종으로 세르비아에서 출발해 요르단으로 향하던 중 추락했다.
비행기에는 8명이 탑승했고, 탑재 화물은 12t 분량의 화학물질로 대부분은 폭발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그리스 당국은 구체적인 정보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현지 주민들은 추락 후 2시간 동안 불기둥을 목격하고 폭발음도 들었다고 전했다.
카발라시와 경찰, 소방 당국 등은 추락한 화물기에 화학물질이 실렸던 만큼 추락 현장 인근 지역의 주민들에게 밤새 창문을 닫고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