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앉아 바닥에 머리 박고 자해 "야야 잡아!"…어민 강제북송 영상공개
통일부가 2019년 11월 탈북 어민이 판문점을 통해 북송되던 당시 촬영된 영상을 18일 공개했다. 통일부가 이날 오후 기자단에게 배포한 약 4분 분량의 영상에는 탈북 어민들이 당시 판문점 군사분계선(MDL)을 넘어가며 저항하는 모습과 음성이 담겼다.
이들은 MDL을 눈 앞에 두고 안간힘을 쓰며 뒷걸음질 치려 했지만, 여러 명의 우리 측 관계자들에게 떠밀려 MDL 쪽으로 옮겨졌다. 특히 이 중 한 탈북어민은 군사분계선 앞에서 저항하듯 무릎을 꿇고 주저앉았다. 땅에 머리를 찍으며 자해하자 호송하던 경찰특공대원들이 "야야야", "잡아"라고 외치며 일으켜 세우는 장면도 등장한다.
▲[단독] 국토부, 철도안전TF 구성…잇단 철도사고에 재발방지책 마련 '고삐'
국토교통부가 최근 잇따르는 철도사고로 안전대책 마련 및 제도 보완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작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만큼 어느 정도 수준의 제도 변화가 이뤄질지 관심이 쏠린다.
18일 국토부 등에 따르면 이달 1일 SRT 궤도이탈 사고 이후 국토부 철도국 철도안전정책관실 내 안전제도개선 TF가 꾸려졌다. 유지보수를 포함한 시설에 대한 부분, 관제, 안전 체계 전반 등 분야별 3개의 TF가 운영 중이다.
▲ 인하대 “성폭행 사망 사건, 2차 가해에 법적 대응 할 것” 등
인하대학교가 교내에 발상한 성폭행 사망 사건 관련, 피해자를 향한 2차 가해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인하대 성폭행사망 사건 대책위원회는 18일 입장문을 통해 "현재 인터넷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는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는 어떠한 경우도 용납될 수 없다“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책위는 "고인을 추모하고 애도해야 할 시점에 피해자에 대한 성적 호기심과 모욕을 퍼뜨리는 것은 반인륜적이며, 고인 뿐 아니라 학교의 명예도 실추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尹, 대우조선 파업에 "산업현장 불법 종식돼야"…공권력 투입엔 '신중'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대우조선 파업과 관련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관계부처 장관이 나서 해결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한덕수 국무총리는 긴급관계장관회의를 소집하고 대응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주재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대우조선 파업 관련 현황을 보고 받고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기 때문에 관계부처 장관이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서라"고 지시했다.
▲성일하이텍, 일반청약 첫날 증거금 1조4300억…경쟁률 85.62대 1
2차전지 리사이클링 선도 기업 성일하이텍이 일반청약 첫날 통합경쟁률 85대 1을 기록하며 기업공개(IPO) 흥행 기대감을 키웠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양일(18일~19일) 간 진행되는 성일하이텍 일반청약 첫날 결과 청약증거금은 1조4288억원이 모였고, 일반 통합 경쟁률은 85.62대 1을 기록했다.
30만7050주의 청약물량을 배정 받은 KB증권과 대신증권은 비례 경쟁률이 각각 224.31대 1과 124.23대 1을 기록했다. 5만3400주의 청약물량을 배정받은 삼성증권은 비례 경쟁률 135.54대 1을 기록했다.
▲ 이순신 장군이 중국인? 中 게임 ‘문명정복’ 논란...“즉시 삭제”
중국 게임사 4399가 최근 선보인 모바일 게임 광고에서 이순신 장군을 중국 영웅으로 소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한국 법인인 4399코리아는 ‘문명정복: Era of Conquest(문명정복)’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광고에 이순신 장군을 중국 소속 문명으로 표기했다. 지난 15일 출시된 문명정복은 한국, 로마, 아랍, 일본, 중국 등 전 세계 8대 문명을 체험할 수 있는 모바일 전략게임이다. 지난해 중국 출시 당시 앱스토어 인기 1위, 매출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 모빌리티 매각 갈등…카카오 "매각 불가피" vs 노조 "경영진 책임감 부족"
카카오가 18일 노조와의 간담회를 통해 카카오모빌리티 매각을 둘러싼 갈등을 해결하려 했지만, 극렬한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한 채 갈등 봉합에 실패했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 지회(크루유니언)에 따르면, 이날 열린 카카오모빌리티 매각 간담회에는 김성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배재현 카카오 투자가버넌스총괄,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등이 참석해 90분간 직원들과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이날 김성수 의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메신저 회사인 카카오가 택시, 대리, 주차를 하느냐는 외부의 공격이 많은 상황”이라며 “카카오 입장에서 경영권을 놓는다는 건 쉽지 않은 결정이지만, 카카오모빌리티 성장을 위해선 불가피한 조치"라고 매각배경에 대해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