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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위믹스 '미래가치'로 투자자 직접 설득 나선다


입력 2022.08.01 13:51 수정 2022.08.01 13:59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오는 3일 ‘2분기 미디어 간담회’ 개최

위믹스 매수 효과 無, 2분기 영업손실 기록

위믹스 생태계 성공 가능성 설득 관건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지난 5월 24일 개최된 위메이드 1분기 미디어 간담회에 참석했다.ⓒ유튜브 캡처

위메이드의 가상화폐 위믹스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신이 고조된 가운데 장현국 대표가 다시 한번 소통에 나선다. 위믹스의 명확한 비전을 제시해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지난 5월 ‘1분기 미디어 간담회’에 이어, 오는 3일 ‘2분기 미디어 간담회’를 열어 현재 진행 중인 주요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의 위믹스 매입에도 위믹스 생태계에 대한 시장의 불신이 좀처럼 진화되지 않으면서 소통을 위한 자리를 다시금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장 대표는 위메이드 암호화폐 위믹스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자신의 주식 배당금과 월급으로 위믹스를 매입하고 있다. 매달 약 5000만원씩 매수하고 있으며, 지난 25일에는 7월 급여 약 5251만원을 투자해 5번째 위믹스 매입을 단행했다. 이번 위믹스 추가 매입으로 장 대표의 보유 위믹스 토큰 수량은 총 6만6456개이며 누적 투자금액만 3억원에 이른다.


하지만 장 대표의 위믹스 매입 효과가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다. 4~6월에 이어 7월 위믹스 매입 이후에도 위믹스 가격은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달 25일 개당 3400원대였던 위믹스 가격은 1일 오전 10시 45분 기준 3200원대로 떨어졌다.


여기에 위메이드가 올 2분기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거두면서 위믹스 투자자들의 불신은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 위메이드는 해당 기간 영업손실 333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이 5분기만에 적자로 전환했다. 위메이드는 “2분기 영업손실은 위믹스 플랫폼 투자를 위한 인력 충원에 따른 인건비 증가와 ‘미르M’ 등 신작 마케팅비 증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위믹스 추락과 실적 부진에 따라 투자자 여론이 악화되는 가운데 장 대표가 또다시 소통에 나선다. 지난 5월말 ‘1분기 미디어 간담회’ 개최 직후 위믹스 가격이 하락세에서 탈출해 일시적으로나마 회복된 만큼 소통에 따른 투자자들의 신뢰 회복을 기대하는 모습이다.


일각에선 ‘미르M 글로벌’ 출시가 예정되면서 위믹스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일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P2E(Play to Earn, 돈버는게임) 열풍을 일으킨 ‘미르4’처럼 ‘미르M’ 역시 미르 IP(지식재산권) 기반 블록체인 게임인만큼 흥행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르M 글로벌’은 ‘미르4 글로벌’과 달리 다양한 재화를 토큰화 할 수 있게 해 이용자들의 돈 버는 재미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장 대표는 지난 27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미르M 글로벌 버전은 미르M 국내 버전과 큰 차이가 없으나, 미르4 글로벌 버전과 매우 다른 '토큰노믹스'를 적용할 계획"이라며 "게임 재화 ‘흑철’만 토큰으로 교환 가능한 미르4 글로벌과 달리 미르M 글로벌에는 수많은 재화들이 토큰노믹스 안에 들어오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국내 및 해외 게임사들과 온보딩 계약을 체결해 위믹스 플랫폼에 다양한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다. 상반기 ‘열혈강호’, ‘크립토볼Z’, ‘사신’ 등을 선보였으며, 올해 안으로 게임 100개를 출시한다. 또 자체 메인넷 위믹스 3.0 중심의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을 본격화하고, 블록체인 생태계 내 게임 경제가 하나로 연결되는 ‘인터게임 이코노미’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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